목걸이 펜던트 삼켜 치료받던 여성 도주, 왜?
입력 2015.01.12 14:01
수정 2015.01.12 14:08
내시경 앞두고 화장실 창문 통해 도망가
12일인 오늘 오전 8시에 대구 중구에 있는 동산의료원에서 치료를 받던 피의자 현모 씨가 병원 2층 화장실 창문으로 달아났다.
현 씨는 지난해 12월 대구 동성로에 있는 한 귀금속 상가에 손님으로 위장해 50만원 가량의 금귀걸이를 훔쳤지만 지난 11일에 검거된 바 있다.
하지만 유치장에 있던 현 씨는 압정과 목걸이 펜던트를 삼켜 복통을 호소했고, 동산의료원으로 이송되어 내시경을 앞두던 중 도주하고 말았다.
당시 경찰관들은 현 씨의 수갑 중 왼쪽을 풀어줬으며, 화장실 입구에서 현 씨를 기다렸지만 나오지 않자 화장실 안으로 진입한 것으로 밝혀졌다.
한편 경찰은 현 씨에게 도주 혐의를 추가 적용할 예정이며, 경찰관들에게도 징계를 내릴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