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 기린 멸종 위기, 밀렵꾼들의 '고기 공급원'
입력 2014.12.11 14:58
수정 2014.12.11 15:02
세계자연보전연맹(IUCN), 위험단계로 지정
아프리카 기린이 멸종 위기에 처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3일(현지시각) 영국 데일리메일 등 외신에 따르면 지난 15년간 아프리카 기린의 개체수는 40% 감소해 아프리카 기린이 멸종 위기에 놓였다.
실제로 현재 아프리카에 서식하는 기린은 8만 마리도 채 되지 않는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1999년 아프리카 기린 개체수가 14만 마리에 이른 것에 비해 6만 마리 이상 감소한 것이다.
이에 세계자연보전연맹(IUCN)은 아프리카 기린을 '위험단계'에 올렸으며, 이는 아프리카 기린이 가까운 미래에 야생에서 멸종할 위험이 높다는 것을 의미한다.
한편 아프리카 기린 멸종 위기에 대해 런던동물원의 노엘 컴펠 박사는 "상아를 위해 코끼리를 사냥하는 무장 밀렵꾼들에게 기린은 손쉬운 고기 공급원으로 여겨지고 있어, 목표물이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