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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문건 유출에 한화 연루? 본사 압수수색

스팟뉴스팀
입력 2014.12.09 17:28
수정 2014.12.09 17:34

문건 입수 경위 집중 조사...한화 “개인과 관련되었을 뿐 그룹과 무관”

비선실세로 알려진 정윤회씨의 국정개입 의혹과 관련 문건 유출을 수사하는 서울중앙지검 수사팀이 9일 서울 장교동 한화 본사 건물을 압수수색 했다. ⓒ연합뉴스

9일 오전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부장검사 임관혁)는 한화그룹 직원 A 씨가 비선실세로 알려진 정윤회 씨의 국정개입 의혹과 관련한 문건 유출에 개입한 정황을 포착하고 서울 장교동 한화 본사 건물을 압수수색했다.

검찰 관계자는 “찌라시 작성과는 관련이 없고, 문건 유출 과정에 대한 증거를 확보하기 위해 압수수색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A 씨를 주요 참고인 신분으로 임의 동행해 소환 조사 중으로, A 씨의 청와대 문건 입수 경위 등을 집중적으로 조사하고 있다.

한화 S&C 소속 직원으로 그룹 경영기획실 정보팀에서 근무하고 있는 A 씨는 대관업무를 맡고 있어 평소 정보 담당 경찰관들과 친분을 쌓아왔던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경찰관들이 빼돌린 청와대 문건이 대기업 대관업무 담당자 등을 통해 외부로 퍼져 나갔을 가능성을 집중적으로 추궁하고 있다.

한편 한화그룹은 검찰의 한화 본사 건물 내 사무실 압수수색에 대해 "해당 직원의 PC와 개인사물에 대한 압수수색일 뿐, 그룹과 무관하다"고 공식입장을 밝혔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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