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윤회 문건’ 유출 혐의 서울경찰청 경찰 2명 체포
입력 2014.12.09 15:00
수정 2014.12.09 15:07
박 경정 짐 6일 동안 보관하며 문건 복사해 언론사 전달 혐의
검찰이 ‘정윤회 문건’을 유출한 혐의로 서울경찰청 정보1분실 경찰 2명을 9일 새벽 자택에서 체포했다.
검찰에 따르면 지난 2월 박관천 경정이 청와대 파견해제를 앞두고 서울청 정보분실에 관련 문건을 잠시 보관했을 때, 서울경찰청 정보1분실의 최모 경위와 한모 경위가 이 문서들을 복사해 몰래 가지고 있었던 것으로 추측된다.
검찰은 수사에 돌입하며 지난 2월 박관천 경정의 짐을 6일 동안 보관했던 서울경찰청 정보1분실을 압수수색했고 정보형사 17명 전원의 휴대전화를 압수하여 통화내역과 송수신 문자, SNS 내역까지 모두 확인했다.
이후 두 사람이 언론사 기자들과 통화한 내역이 확인됐고, 이들이 직접 복수의 언론사에 문제의 문건을 전달한 사실을 확인하며 체포에 이른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