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벽여제' 김자인, 월드컵·세계랭킹 또 동시 석권
입력 2014.11.17 14:17
수정 2014.11.17 14:21
2013시즌 이어 또 한 번의 쾌거
김자인 ⓒ 연합뉴스
스포츠클라이밍 '여제' 김자인(26·올댓스포츠)이 2년 연속 국제스포츠클라이밍연맹(IFSC) 월드컵랭킹과 세계랭킹 1위를 동시석권했다.
김자인은 17일(한국시각) 슬로베니아 크란에서 열린 IFSC 8차 월드컵 여자부 리드 부문에서 준우승했다. 벽면에 부착된 50홀드 가운데 42번째 목표물까지 올라 우승자 미나 마르코비치(슬로베니아·46홀드) 뒤를 이었다.
월드컵 점수 80점을 보탠 김자인은 총점 607점으로 마르코비치(547점), 막달레나 뢰크(20·오스트리아·501점) 등을 제치고 올 시즌 리드 종목 1위를 확정했다.
월드컵과 세계선수권, 아시아선수권 등 IFSC 주관 공식 국제대회 성적을 합친 세계랭킹에서도 큰 격차로 1위를 지켰다.
이로써 김자인은 올 한 해 아시아 선수 최초 세계선수권대회 리드 부문 우승, 아시아선수권대회 통산 10승과 더불어 월드컵·세계랭킹 1위 동시 석권까지 달성하며 최고의 시즌을 보냈다.
김자인은 15일 열린 예선전에서 두 개의 루트를 완등하며 단독 1위로 준결승에 진출했다.
준결승에서는 39를 기록하며 46+를 기록한 미나 마르코비치(슬로베니아)에 이어 단독 2위로 8명이 겨루는 결승에 올랐다. 결승에서 김자인은 36번째 홀드를 지나 42+를 기록했다. 그러나 이어 출전한 미나 마르코비치가 46+를 기록함에 따라 김자인은 최종 2위에 올랐다.
경기 후 김자인은 "쉽지 않은 경기였지만 시즌 마지막 월드컵에서 후회 없는 등반을 해 만족한다"면서 "세계선수권 우승과 월드컵, 세계랭킹 동시 석권을 이뤄 최고의 시즌을 보냈다. 응원한 모든 분들에게 감사하다는 말씀을 전하고 싶다"는 소감을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