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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성과급 2964% 오늘 지급…"업계 최고 보상"

정인혁 기자 (jinh@dailian.co.kr)
입력 2026.02.05 10:31
수정 2026.02.05 10:31

SK하이닉스 ⓒ연합뉴스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한 SK하이닉스가 구성원에게 역대 최대 수준인 성과급을 지급했다. 기본급(연봉의 20분의 1) 2964%가 성과급으로 책정됐다.


5일 업계에 따르면 SK하이닉스는 이날 올해 '초과이익분배금(PS)'을 지급했다. PS는 연간 실적에 따라 영업이익의 10%를 재원으로 활용해 1년에 한 번 연봉의 일정 비율을 지급하는 SK하이닉스의 대표적인 성과급 제도다.


올해 지급분부터는 지난해 하반기 노사가 새롭게 도출한 PS 지급 기준이 적용됐다. 새 기준은 기존 PS 지급 한도(최대 1000%)를 폐지하고, 전년 영업이익의 10% 전체를 재원으로 삼는 것을 골자로 한다. 회사는 이 기준을 10년간 유지하기로 했다.


이 가운데 개인별 성과급 산정 금액의 80%는 당해 지급되고, 나머지 20%(매년 10%씩)는 2년에 걸쳐 이연 지급된다. 이는 글로벌 주요 반도체 기업의 보상 체계와 비슷한 수준이다. 파운드리 업계 1위인 대만 TSMC의 경우 당해연도 영업이익의 약 10% 수준을 성과급으로 지급하고 있다.


SK하이닉스는 작년 한 해 매출 97조1467억원, 영업이익 47조263억원을 기록하며 역대급 실적을 냈다. 이에 따라 PS에 활용될 영업이익 재원은 약 4조7000억원으로 추산된다. 다만 올해 PS 산정까지는 낸드 자회사인 솔리다임 영업이익이 제외돼 실제 재원은 4조5000억원 수준으로 예상된다.


앞서 SK하이닉스는 지난해(2024년 지급분)에는 당시 한도 최대치였던 초과이익분배금(PS) 1천%와 특별성과급 500%를 합쳐 총 1500%의 성과급을 지급한 바 있다.


SK하이닉스 관계자는 "AI반도체 경쟁이 본격화되면서 설비 투자와 함께 핵심 인재 확보·유지가 경쟁력의 핵심 요소로 떠올랐다"며 "우수 인재에게 차별화된 보상을 적용하는 회사의 보상 체계는 반도체 인재 유출을 막고, 글로벌 핵심 인재를 확보해 장기적인 경쟁 우위를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정인혁 기자 (jinh@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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