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민 복수 “개그맨 합격 후 옆집 아주머니에게”
입력 2014.10.15 11:59
수정 2014.10.15 12:02
장동민이 개그맨 지망생 시절을 회상했다.
장동민은 14일 방송된 SBS '매직아이'에 이재룡 정겨운 비투비 민혁 등과 함께 출연해 입담을 과시했다.
이날 장동민은 자신을 '복수'라고 소개해 궁금증을 자아냈다. 이에 대해 "과거에도 꽂혀 있었고 지금도, 앞으로도 복수에 꽂혀 있을 것"이라며 절친 유세윤, 유상무와 함께 했던 개그맨 지망생 시절을 떠올렸다.
장동민은 "유세윤, 유상무와 함께 개그맨이 되기 위해 합숙을 했다. 그때 우리 셋이 꼭 지켰던 것이 있다. 개그 아이디어는 새벽에 잘 떠오르기 때문에 무조건 새벽 6시에 취침하고 낮 12시에 일어나는 것이다. 나머지 18시간은 무조건 아이디어 회의를 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장동민, 유세윤, 유상무의 열정 넘치는 아이디어 회의는 다른 사람들에게는 반갑지만은 않았다고. 장동민은 "새벽마다 소리가 나니깐 옆집에서 난리였다. 개그맨 지망생인데 연습할 곳이 없어서 하고 있다고 하자 옆집 아주머니는 '그런 사람이 왜 여기 있어? 여의도를 가 여의도를'이라고 했다"고 말을 이었다.
결국 개그맨 시험에 합격한 장동민은 '그까이거 대충'를 유행어로 만들며 큰 인기를 모았다. 그러자 옆집 아주머니가 찾아와 사인을 부탁했지만 “연예인 사인받고 싶으세요? 여의도를 가요 여의도를”이라며 사인을 거절, 일주일 뒤 이사 갔다는 사연을 공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