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첫 단풍 치악산에서도 관측... 절정은 언제?
입력 2014.10.03 14:05
수정 2014.10.03 14:08
올해 첫 단풍, 설악산 이어 치악산서도 관측
지난달 26일 설악산에 이어 치악산에서도 올해 첫 단풍이 나타났다.
3일 강원지방기상청 춘천기상대에 따르면 강원 원주 치악산에서 2일 올해 첫 단풍이 관측됐다. 춘천기상대 관계자는 "치악산의 단풍은 10월 중순이나 하순쯤 절정을 이룰 것"으로 전망했다.
치악산의 올해 '첫 단풍'은 지난해보다 12일, 평년보다는 4일 일찍 관측됐다. 통상 하루 최저기온이 5도 이하로 떨어지면 단풍이 시작되며, 단풍이 산 전체의20%가량을 차지할 때 '첫 단풍'으로 본다.
기상청은 지난달 원주지역에서 일교차가 10도 이상인 날이 총 18일이었고, 중순 이후부터는 산간을 중심으로 최저기온이 급격히 떨어져 단풍이 일찍 시작됐다고 설명했다.
산의 80%가 단풍이 드는 '단풍 절정'은 통상 첫 단풍 후 2주 정도가 지나서 나타난다. 강원도 유명산 단풍 시기에 대한 정보는 강원지방기상청 홈페이지(http://gangwon.kma.go.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