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언론인, 이달 말 북한 방문 … 경제환경 취재
입력 2014.10.03 11:29
수정 2014.10.03 11:33
이례적인 북한의 취재허용…해외투자 유치 노림수
유럽의 언론인들이 이달 말 북한을 방문해 경제상황을 취재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3일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의 따르면 네덜란드 대북투자 자문업체 'GPI컨설턴시'의 폴 치아 대표는 "이달 말 10여 명의 유럽 언론인들을 데리고 북한 경제관광을 한다"며 "유럽 언론인들이 북한의 경영환경을 파악하는데 도움을 주고자 기획했다"고 밝혔다.
폴 치아 대표는 "(이번 방북은) 대북 투자환경과 경제협력 전망 등을 해외 언론이 직접 살펴볼 기회를 제공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북한을 방문하는 유럽 언론인들은 북한 현지에서 기업 대표들의 강의를 듣고 북한의 의류공장, 만화제작소, 소프트웨어 개발회사, 온실과 물류창고 등 다양한 곳을 체험할 것으로 알려졌다.
유럽의 언론인을 대상으로 한 북한의 경제현장 취재 허용은 매우 이례적인 것으로 이는 해외 투자를 유치하려는 의도로 해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