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만원권 위폐 6700여 만원어치 1300여장 적발
입력 2014.09.21 15:47
수정 2014.09.21 15:56
상반기 적발된 5만원권 위폐 24장을 크게 웃도는 규모
서울 강서구 화곡동 새마을금고에서 5만원권 위조지폐 1300여 장이 무더기로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1일 강서결찰서에 따르면 지난 19일 강서구 화곡동에 위치한 새마을금고에서 모 화장품 판매업체가 물품 판매대금으로 받아 은행에 입금한 9500만원 가운데 6700만원이 위폐인 것으로 확인됐다.
피해 업체는 중국에서 영업하는 유통회사에 화장품 공급 계약을 맺었으며 지난 18일 물품대금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유통회사 관계자는 현금 전달시 진폐를 위폐 위에 올려놓는 방식으로 위폐를 은닉해 피해업체에 물품대금을 전달했다.
한편 한국은행에 따르면 상반기 발견된 5만원권 위폐는 24장에 불과하다. 때문에 이번에 발견된 1300여장의 5만원권 위폐는 규모면에서 상당한 수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