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유가족, 이번에는 일베 회원에 소금 뿌리며...
입력 2014.09.17 16:36
수정 2014.09.17 17:02
경찰에 "단식농성장 옆에 와 치킨먹으며 자극" 해명
'폭식투쟁'을 벌이던 인터넷 커뮤니티 '일간베스트(일베)' 회원과 세월호 유가족간의 폭행 시비가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17일 서울 종로경찰서는 지난 6일 오후 12시께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세월호 유가족 A 씨(44)를 일베 회원인 B 씨(21)에게 소금을 뿌리고 밀친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A 씨는 경찰의 조사과정에서 B 씨를 밀친 행위를 인정했으며, B 씨가 단식농성장 옆에 다가와 치킨을 먹으며 자극적인 이야기를 해 순간적으로 화가 나 밀쳤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이에 B 씨는 A 씨가 과민반응했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