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 맞아 불법 도박사이트 스팸 집중 단속
입력 2014.09.05 16:27
수정 2014.09.05 16:32
인터넷진흥원과 공조해 광고 스팸 목록 받아 수사 방침
경찰청은 추석 연휴를 맞아 사설 스포츠토토 등 불법 도박사이트를 홍보하는 스팸 문자 등에 대한 집중 단속을 실시한다고 5일 밝혔다.
경찰은 이날 지난해 휴대전화에 온 도박 광고 스팸 메시지(734만8175건) 중 38.4%(282만287건)가 추석 명절 이후인 9∼10월에 집중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경찰은 한국인터넷진흥원 등과 공조해 추석 연휴 기간 발송된 도박사이트 광고 스팸 목록을 전달받아 이를 토대로 사이트에 대한 수사를 벌일 방침이다.
불법 스포츠토토나 경마 사이트를 이용하면 5년 이하의 징역형이나 5000만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해진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또한 도박사이트 운영자뿐만 아니라 이용자에 대해서도 국세청에 도박 사실을 통보해 도박자금 출처 확인 등을 통해 탈루 세금을 추징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