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이면도로 차량 제한속도 60→30km로 낮춘다
입력 2014.09.04 00:30
수정 2014.09.03 21:51
시속 30km 이상 속도내면 속도위반 범칙금
서울경찰청은 서울의 편도 1차로 이하 이면도로의 제한속도를 시속 60㎞에서 절반인 30㎞로 낮추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3일 밝혔다.
서울 시내 도로 중 편도 1차로 이하는 총 6558km로 전체 도로(8175km)의 약 80%를 차지하고 있어 골목길에서 시속 30km 이상 속도를 내면 속도위반 범칙금을 내거나 사고가 발생했을 때 불이익을 당할 수 있다.
경찰은 예외적으로 차량소통 등 필요에 따라 일부 도로는 제한속도를 30㎞ 이상으로 허용하는 것도 고려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경찰은 이날 시민 의견을 수렴하는 공청회를 열고 서울경찰청 도로교통고시 개정을 거쳐 올 연말부터 본격적으로 시행한다는 방침이다.
일각에서는 경찰이 부족한 세수를 메우기 위해 과도한 규제를 하고 있다는 불만을 제기해 논란도 예상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