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참사 진상규명 시민단체, 과거 행적 살펴보니...
입력 2014.08.29 15:21
수정 2014.08.29 15:31
‘유민아빠’ 김영오 주치의 진당 대의원 전력 드러나
'유민아빠’ 김영오 씨가 46일째 단식을 중단하기로 한 28일 오전 서울 동대문구 서울시립 동부병원에서 세월호가족대책위원회 이보라 주치의와 관계자들이 김영오 씨의 건강상태에 대해 발언하고 있다.
29일 '동아일보'의 보도에 따르면 국민대책위에는 모두 756개의 시민단체가 포함돼 있다. 이 중 대다수의 단체들은 한미 FTA, 광우병 파동, 용산 철거민 참사 등의 사건이 일어났을 때 생긴 반정부 성향의 공동대책기구에 참석했다.
해당 단체들을 분석한 결과 ‘광우병 국민대책회의’에 참여한 단체 1841개 가운데 254개의 단체가 세월호 참사 국민대책회의에 소속돼 있다.
또한 ‘쌍용차 정리해고 철회 및 정리해고 희생자 범국민 추모위원회’에 소속된 단체 67개 중 26개 단체가, ‘제주해군기지 건설 저지를 위한 전국대책회의’에 소속된 단체 44개 중 16개 단체가 각각 현재 세월호 참사 국민대책회의에 속해 있다.
뿐만 아니라 ‘이명박 정권 용산 철거민 살인진압 범국민 대책위원회’에 포함돼 있던 88개 단체 중 30개와 ‘한미 FTA 저지 범국민운동본부’의 270개 단체 중 40개 단체 또한 국민대책회의에서 활동하고 있다.
이와 함께 ‘유민아빠’ 김영오 씨의 주치의로 알려진 이보라 서울동부병원 내과 과장은 통합진보당 부위원장을 맡은 경험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TV조선'의 보도에 의하면 이 과장은 지난 2012년 통합진보당 서울 마포구 갑 부위원장에 당선됐던 전 통진당 대의원 출신이다.
통합진보당 홈페이지에는 당시 이 과장이 남긴 것으로 추정되는 대의원 후보 출마 인사와 당선 인사가 올라와 있으며 이 과장의 SNS에서는 본인이 과거 이정희 민주노동당 대표의 현수막 옆에서 찍은 사진도 확인할 수 있었다.
이와 관련 일각에서는 세월호 참사 진상규명에 과도하게 정치세력이 참여해 진상규명의 본질을 흐리게 하고 사회적 갈등을 야기한다는 우려의 시선도 불거지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