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아 남자친구 김원중에 "여왕 얼굴에 먹칠..."
입력 2014.08.06 21:20
수정 2014.08.06 21:23
네티즌들 체육부대 병사들 마사지업소 출입 사실에 "한심하다" 비난
국군체육부대 소속 아이스하키 선수 3명이 훈련지를 무단으로 이탈한 뒤 마사지업소를 다녀오다 교통사고까지 당한 사실이 알려져 화제가 되고 있다.
특히 이들 3명 중에는 ‘피겨여왕’ 김연아 전 국가대표 피겨스케이팅 선수의 남자친구인 김원중 병장(29)이 포함돼 있는 것으로 알려져 네티즌들의 반응이 뜨겁다.
6일 국방부는 국가대표 아이스하키 선수단 소속인 김 병장을 비롯해 이모 병장(29), 이모 상병(26) 등 3명이 마사지업소 출입금지 및 보고 의무 위반 등 부대 예규를 위반한 사실을 적발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지난 6월 27일 훈련을 위해 경기도 일산에 위치한 합숙소에서 차류하던 중 민간인 코치에게 ‘탄산음료를 사오겠다’며 합숙소를 이탈해 개인 차량을 이용, 태국 전통 마사지업소에 들러 2시간 가량 마사지를 받았다.
이들은 또한 돌아오던 중 교통사고를 당했으나 복귀 후에도 소속 부대에 보고하지 않고 이를 은폐하려 한 것으로 확인됐다.
국방부는 익명의 제보를 받고 조사본부가 나서 이 같은 사실을 확인했다고 전하며 해당 병사들과 코치, 부대 간부 등 총 5명에 대해 징계 조치를 내렸다.
이에 따라 9월 제대 예정이던 김 병장은 체육부대 소속 선수 자격이 박탈되고, 남은 복무기간 동안에는 일반 보직으로 변경된다.
이와 관련해 네이버 아이디 ‘aqua****’은 “왜 피겨여왕 얼굴에 먹칠해요”라며 이번 사건으로 도마에 오른 김 병장을 비판했다. 또 아이디 ‘win_****’ 역시 “가더라도 걸리지나 말지... 여자친구가 뭐가 되냐”라고 꼬집었다.
또 일부 네티즌들은 김 병장의 여자친구인 김 전 선수에 대한 안타까움을 표하기도 했다. 네이버 아이디 ‘ked9****’은 “우리연아 피겨만하다보니 남자보는 눈이 없구나. 연아야 잘 생각해라”라고 씁쓸해했고, 또 다른 아이디 ‘colo****’은 “참 연아가 아까운건 사실이네. 헤어져라”고 우려 섞인 댓글을 달았다.
이 밖에 아이디 ‘ikki****’과 ‘real****’은 “상무 당장 없애야 한다”, “연예병사도 폐지됐는데 이참에 체육병사도 폐지해라”고 주장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