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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생이 임신한 여교사 주먹으로 때리더니...

스팟뉴스팀
입력 2014.08.06 17:33
수정 2014.08.06 17:38
수업 중 임신한 여교사에 폭행을 가한 중학생이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 ⓒ데일리안
임신한 여교사가 수업 중 휴대전화 만지는 학생을 꾸짖다가 도리어 폭행당한 사건이 발생했다.

6일 광주광역시교육청과 경찰 등에 따르면 지난달 23일 광주의 한 중학교에서 여교사 A 씨는 수업 중 휴대전화를 만지는 B 군을 발견했다. A 씨는 B 군에게 휴대전화 사용을 제지하려 했으나, 도리어 B 군에게 주먹으로 한두 차례 폭행을 당했다.

A 씨는 바로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본인과 태아의 건강 상태를 점검했으며, 별다른 이상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학교 측은 사건 발생 다음날 교권보호위원회를 열어 해당 학생에게 징계를 내렸으며, 학교장 명의로 이 학생을 경찰에 고발했다.

경찰은 A 씨와 B 군을 상대로 구체적인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

한편 학교 측은 A 씨와 B 군이 더이상 한 학교에 같이 둘 수 없다고 판단해 격리 방안을 찾고 있지만, 사법처리 과정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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