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부터 광역버스 입석 ‘유연하게’ 허용
입력 2014.07.22 16:17
수정 2014.07.22 16:20
중기대책으로 전세버스 50~100여대 더 투입
남경필 경기지사는 22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당장 내일(23일)부터 광역버스 입석을 유연하게 일정 부분 허용하겠다"며 "승객들의 대기시간이 길어서 겪는 불편을 없애기 위해 유예기간까지 초단기 대책으로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도 공무원과 버스업체 직원이 버스정류장에서 노란색 조끼와 봉을 들고 현장상황을 파악하며 입석 허용 여부를 판단할 것이라고 남 지사는 덧붙였다.
그는 "정류장에 4∼5명이 기다리면 버스를 통과시키고 승객들의 줄이 길고 20∼30분 이상 기다리면 좌석이 없더라도 정차시켜 재량에 따라 한 10명 어쩔 수 없이 입석을 허용하겠다"고 구체적인 방법을 설명했다.
이어 그는 "요즘으로 봐서는 50대 정도 투입하면 되겠지만 대학생들이 방학을 마치고 등교하는 8월 말부터는 100여 대가 추가 투입돼야 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하며 보다 중기적인 대책도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