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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상률·김용남 등 새누리, 재보궐 공천 사실상 마무리

조성완 기자
입력 2014.07.09 10:44 수정 2014.07.09 10:48

나경원, 동작을 출마 사실상 확정

이완구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장이 9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윤상현 사무총장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새누리당이 ‘미니 총선’급으로 치러지는 7·30 재보궐 선거에 출마할 후보 공천을 사실상 마무리했다.

새누리당 공천관리위원회는 지난 8일 오후 여의도 당사에서 전체회의를 갖고 충남 서산·태안 지역 여론조사 경선 결과 한상률 전 국세청장을 후보자로 추천하기로 의결했다.

공천위원이자 당 사무부총장인 김세연 의원은 브리핑을 통해 “한 전 청장이 더 많은 득표를 해서 일단 여론조사 경선 결과에 따라 후보로 의결했다”며 “내일(9일) 오전 비대위에서 내려질 판단에 따라 조금 더 논의가 필요할 수 있다는 의견들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새누리당은 또 남경필 경기도지사의 지역구였던 수원병(팔달) 보궐선거에는 김용남 변호사를 공천했다. 경기 김포시에는 홍철호 전 당협위원장을, 부산 해운대기장갑에는 배덕광 전 해운대구청장을 각각 후보로 확정했다.

후보가 확정되지 않은 서울 동작을에는 나경원 전 의원을, 전남 담양·함평·영광·장성에는 이중효 효창산업 대표로 각각 영입대상을 확정한 상태이기 때문에 사실상 모든 지역 공천 절차를 마무리한 셈이다.

나 전 의원은 공천이 확정될 경우 박원순 서울시장의 최측근인 기동민 전 서울시 부시장과 한판 승부를 벌이게 된다. 지난 2011년 서울시장 재보궐선거의 ‘대리 설욕전’이 되는 셈이다.

이완구 원내대표 및 비상대책위원장은 9일 오후 나 전 의원을 만나 최종 출마 여부를 확정할 예정이다.

윤상현 사무총장은 이날 비대위 회의에서 “언제 어디서든 자리보다는 일을 우선시하며 당과 나라를 위해 헌신해 온 나 전 의원이 어려운 결단을 내릴 것을 믿는다”며 “동작을 공천의 모든 것은 나 전 의원의 희생과 용기 속에 담겨 있다”고 출마를 권유했다.

이에 앞서 새누리당은 수원을(정미경), 평택을(유의동), 충북 충주(이종배), 울산 남구을(박맹우), 수원정(임태희), 대전 대덕(정용기), 광주 광산을(송환기), 전남 순천·곡성(이정현), 나주·화순(김종우) 등 9곳에 대해서는 공천을 마무리하고 후보를 확정지었다.

조성완 기자 (csw4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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