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상현 "김문수 동작을 고사하면 차선책 없다"
입력 2014.07.02 15:24
수정 2014.07.02 15:26
임태희 수원영통 전략공천... 나경원 현재 고려 없어
윤상현 새누리당 사무총장은 2일 7.30 재보궐선거 서울 동작을에 김문수 전 경기도지사를 전략공천 하기로 결정한 것과 관련, “김문수 전 지사가 고사할 경우 차선책은 없다”고 밝혔다.
윤 사무총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공천 등 현안에 대한 기자 간담회를 갖고 “당 공천위의 일치된 의견은 김 전 지사에 대해 삼고초려가 아닌, 십고초려를 해서라도 동작을에 모셔와야 한다는 것”이라며 이 같이 말해다.
이어 “이 문제에 대해 숙고해왔지만 경기도정을 이끌 때 이 같은 말을 꺼내는 것은 예의가 아니라고 생각해 어제부터 타진했다”며 “큰 선거에서 이겨야 이긴 것이다. 이번 재보궐에서 김 전 지사의 당선증을 반드시 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경기 평택을 공천에서 탈락시킨 임태희 전 대통령 비서실장을 수원 영통으로 전략공천하기로 결정한데 대해서는 “수원은 경제도시이고 수원 영통은 경제전문가가 필요한 경제선거구로, 임 전 비서만한 경제 전문가가 어디 있느냐”며 “당이 처한 어려움을 설명하고 출전해 달라고 간곡하게 부탁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동작을에 어떤 후보를 대입해도 김 전 지사를 따라갈 수 없다”며 “우리는 김 전 지사의 현재와 미래를 응원한다. 당이 위기에 처할 때 당의 깃발을 들고 나서는 것이 당원이며, 당인다운 결정을 해 주실 것이라고 믿는다”고 덧붙엿다.
아울러 나경원 전 최고위원에 대해서는 “나 전 최고위원에 대해서 ‘수원’카드를 생각했지만, 본인이 고사했다”며 “김포에 대해서도 생각을 해봤지만, 김포라는 곳은 김두관 전 지사가 나아도 현재 출마하는 후보로도 충분히 이길 수 있다. 나 전 최고위원이 붙지 않더라도 (현재 후보로도) 충분히 이길 수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