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캡틴 구자철 "그동안 흘린 땀, 보람 느끼고 싶다"

하윤아 기자
입력 2014.06.26 10:48
수정 2014.06.26 10:50

27일 벨기에와 최종전 앞두고 필승 다짐

"원하던 상황 아니지만 최선 다할 것"

구자철이 벨기에와의 마지막 3차전을 앞두고 필승 의지를 다졌다. ⓒ 데일리안 DB

‘캡틴’ 구자철이 조별리그 3차전에 대한 승리 의지를 불태웠다.

구자철은 26일(이하 한국시각) 브라질 상파울루 아레나 데 상파울루 경기장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우리 선수들이 한국에서부터 월드컵을 준비하며 힘든 과정에서 많은 땀을 흘렸다. 그 보람을 경기장에서 찾고 싶다”라며 벨기에전에 임하는 각오를 전했다.

한국은 ‘2014 브라질 월드컵’ H조 조별리그 1, 2차전 러시아(1-1), 알제리(2-4)와의 경기에서 1무 1패(골득실-2)를 기록해 조 최하위에 올라있다. 반면 벨기에는 2연승을 올리며 승점 6점을 확보, 일찌감치 16강행을 확정지었다.

한국은 사실상 16강 진출이 불투명한 상황이다. 비록 자력 진출은 물 건너갔지만 16강행 가능성이 전혀 없는 것은 아니다. 한국이 16강에 진출하려면 27일 벨기에와의 경기에서 큰 점수차로 승리하고, 알제리-러시아 경기 결과를 지켜봐야 한다.

벼랑 끝에 몰린 한국의 상황에 대해 구자철은 “우리가 원하던 것은 아니지만 그동안 준비한 대가를 찾고자 선수들 모두 끝까지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그는 “한국에서 (국민들이) 보내주시는 응원을 알고 경기장에 나갈 것”이라며 “알제리에 지고도 이렇게 다시 추슬러서 벨기에전을 준비할 수 있는 이유가 국민 여러분의 응원 덕이다. 간절한 마음이 좋은 결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구자철은 벨기에가 한국전에서 후보 선수들을 대거 기용할 것이라는 의견에 대해 “그들(후보 선수)도 벨기에를 대표하는 선수들이다. 소속팀에서 좋은 활약을 보여주고 있는 좋은 선수들이다”라며 “내일 경기에서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입장을 전했다.

한국과 벨기에의 조별리그 최종전은 27일 오전 5시 브라질 상파울루에서 열린다.

하윤아 기자 (yuna1112@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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