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네 작품 ‘수련’ 연작 가운데 2번째 고가 550억
입력 2014.06.24 14:43
수정 2014.06.24 14:46
1906년 작으로 23일 런던 소더비 경매에서 낙찰
인상주의 화가 중 따스한 느낌으로 사랑받는 프랑스 화가 클로드 모네의 1906년 작 ‘수련(Nympheas)'이 23일(현지시각) 런던 소더비 경매에서 5400만달러(약 550억원)에 팔렸다.
이 작품은 프랑스 인상주의 화가들의 후원자였던 화상(畵商) 폴 뒤랑 뤼엘이 생전에 개인 소장했던 것으로, 파리의 뒤랑 뤼엘 화랑과 뉴욕현대미술관(MoMA) 등에서 전시됐었다.
이 경매는 모네의 여러 수련 연작 가운데 2번째 고가를 기록했다. 가장 높은 경매가는 1919년 작 ‘수련연못(Le Bassin aux Nympheas)’으로 지난 2008년 런던 크리스티 경매에서 8030만달러(약 817억원)에 팔린 적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