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모니즘’ 창시자 김흥수 화백, 노환으로 별세
입력 2014.06.09 11:57
수정 2014.06.09 11:58
9일 오전 3시 15분, 자택서 숨 거둬

연합뉴스에 따르면 김흥수 화백은 9일 오전 3시 15분 평창동 자택에서 숨을 거뒀다. 유족들은 김 화백이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났지만 편안한 모습으로 눈을 감았다고 전했다.
고 김흥수 화백은 여성의 누드와 기하학적 도형으로 된 추상화를 대비시켜 그리는 등 이질적인 요소들을 조화롭게 꾸며 예술성을 끌어내는 독특한 조형주의(하모니즘) 화풍을 만든 것으로 유명하다.
특히 고인은 몸이 불편해 휠체어에 의지하면서도 예술혼에 불태워 최근까지 붓을 놓지 않고 작품 활동을 계속했다고 한다.
앞서 부인 고 장수현(1966~2012) 미술관장은 지난 2012년 먼저 세상을 떠났다.
고 김흥수 화백의 빈소는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되며 장례는 5일장으로 치러진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