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남녀근로자 임금격차 OECD 회원국 중 '최대'
입력 2014.06.09 11:54
수정 2014.06.09 11:56
성별 임금격차 39%로 1위, 헝가리 3.9%로 격차 가장 작아
우리나라 남녀근로자 간 임극격차가 OECD 회원국 중 가장 큰 것으로 조사됐다.(자료사진) ⓒ연합뉴스
9일 김준 국회입법조사처 사회문화조사실 환경노동팀장은 OECD 통계 남녀 전일제근로자 임금 중위값의 격차를 조사한 결과, 2010년 기준으로 한국의 성별 임금격차는 39.0%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는 자료가 있는 주요 25개국 중 1위에 해당하는 수치다.
‘임금격차의 현황과 시사점’이라는 제목의 보고서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2위를 차지한 일본(28.7%)와 무려 10%포인트 이상 차이가 났다.
남녀 임금 격차가 20%를 넘은 국가로는 우리나라와 일본 외에도 핀란드(21.2%), 네덜란드(20.5%), 터키(20.1%)가 있었다. 반면 남녀 임금격차가 가장 작은 국가는 헝가리(3.9%)였다.
이와는 별도로 최근 고용노동부 조사에 따르면 시간당 정액 급여 기준 2013년 우리나라 남녀 임금 격차는 31.8%로 나타났다. 지난 2006년에는 35.7%를 기록했으나 지난해 수치가 하락하며 임금격차가 줄어드는 추세다.
월 급여 기준 남녀 임금 격차 역시 2006년 38.5%에서 2013년 36.0%로 낮아졌다.
한편, 경력과 근속 연수에 따른 임금 격차도 큰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경력·근속연수 10년 이상 경력자와 근속자의 월급여는 1년 미만 근로자의 2배 수준이었으며, 대졸 이상 학력자의 월급여는 중졸 이하 학력자의 1.7~1.9배에 달했다.
이와 관련 김 팀장은 “가장 문제가 되는 것은 성별과 고용형태에 따른 임금격차”라며 “성별 임금격차를 없애기 위해 여성의 경력단절을 예방하고 일자리 복귀를 지원하는 입법·정책적 노력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