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다저스, 스트라스버그에 막혀 석패…서부 3위
입력 2014.05.08 14:19
수정 2014.05.08 14:24
1회만 2점 반짝..이후 침묵하며 2-3패
타선이 주춤했던 LA 다저스가 워싱턴 내셔널스에 1점차 석패했다.
다저스는 8일(한국시각) 미국 워싱턴DC의 내셔널스 파크에서 열린 '2014 MLB' 워싱턴전에서 2-3 역전패했다. 전날 복귀한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 호투에 힘입어 2연패를 끊었던 다저스는 이날 지면서 16패(19승)를 기록, 선두 샌프란시스코에 2.5게임 뒤진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3위에 머물렀다.
6일 경기 도중 비로 3시간17분 중단돼 컨디션 조절에 애를 먹었던 다저스는 원정 9연전 마지막 경기가 열린 이날도 우천으로 1시간40분이나 늦게 게임을 시작했다.
그런 탓일까. 다저스는 이날 7안타로 2점을 뽑는데 그쳤다.
1회초 칼 크로포드와 핸리 라미레스의 연속 안타로 1사 1,2루의 찬스를 만든 다저스는 애드리안 곤잘레스가 우전 적시타를 날려 선취점을 뽑았다. 다저스는 계속된 1사 1,3루에서 야시엘 푸이그가 좌익수 앞으로 굴러가는 적시타를 뽑아 2-0 앞섰다.
여기까지였다. 올 시즌 유독 1회에 약했던 선발 스티븐 스트라스버그를 맞이해 1회만 반짝했을 뿐, 이후에는 제대로 공략하지 못했다. 스트라스버그는 1회초 2실점 했을 뿐, 7.1이닝 7피안타 2실점 호투했다.
2009년 신인 드래프트 전체 1순위로 워싱턴 지명을 받은 스트라스버그는 당시 역대 신인 최고 계약금을 경신하며 센세이션을 일으켰던 투수다.
다저스는 1회말 선발 하렌이 1사 2,3루 위기를 자초한 뒤 애덤 라로쉬에게 2타점 우전 적시타를 허용해 바로 동점을 허용했고, 5회에는 피안타 2개와 고의4구에 이은 희생플라이로 리드를 빼앗기며 경기를 내줬다.
댄 하렌은 6이닝 7피안타 3실점으로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했지만, 타선의 지원이 없어 시즌 첫 패(4승1패)를 안았다.
다저스는 홈으로 돌아가 샌프란시스코와 4연전을 치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