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카카오톡
블로그
페이스북
X
주소복사

북 김정은, 김여정에 외화벌이 실권 몰아주기?

스팟뉴스팀
입력 2014.01.11 12:26
수정 2014.01.11 13:52

통치자금 관리…외화벌이 기관 54부는 39호실에 배속

북한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의 여동생 김여정이 말을 타고 달리는 모습. ⓒ연합뉴스

과거 북한의 외화벌이를 총괄하던 장성택의 처형 이후 그의 지위와 실권이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의 동생인 김여정에게 집중된 것으로 알려졌다. 사실상 김여정이 김정은의 통치자금을 관리하는 역할을 맡게 된 것이다.

11일 ‘NK지식인연대’에 따르면 김정은 최근 그동안 장성택이 관리하던 군 외화벌이와 각종 무역회사들에 대한 대대적인 정비 작업을 벌이고 있으며, 그 핵심은 당 행정부 산하의 54부를 손보는 것이다.

54부는 전국의 24개 주요 탄광, 광산들을 산하에 거느리고 당 행정부 산하에서 석탄과 광물자원을 중국에 팔아서 외화를 벌어들이는 역할을 하고 있다.

김정은은 고민 끝에 최종적으로 54부를 당 39호실에 배속시켰다고 한다. 당 외화벌이를 다시는 장성택과 같은 이단자에게 줄 수 없다는 의지 하에서 김여정에게 관련된 모든 실권을 줬으며, 이에 따라 당 39호실도 종전 재정경리부에서 김여정이 있는 당 조직부로 옮겨졌다.

이에 따라 김여정도 중앙당 조직지도부 행사과장 사업을 그만 두고 오직 당 외화벌이사업에 집중하게 됐다. 종전 39호실 산하에 있던 국제금융거래기관들과 국내원천을 동원하는 당 외화벌이 기관은 물론 고모 김경희가 관리하던 경흥지도국과 낙원지도국을 모두 산하에 거느리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이 이처럼 대규모 재정비를 진행한 주요 목표는 벌어들여온 모든 외화를 김정은에게 집중시키고, 바닥이 난 소위 ‘혁명자금’을 빠른 기간 내에 확보하기 위한 것으로 전해졌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댓글 0

로그인 후 댓글을 작성하실 수 있습니다.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