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진호 해명 “일베? 1g 관심도 시간도 아깝다”
입력 2014.01.08 14:48
수정 2014.01.08 14:55
전직 프로게이머 홍진호가 일베 유저라는 의혹에 대해 해명했다.
홍진호는 8일 자신의 트위터에 "한국인이 한국어를 내 느낌대로 표현하는 걸 다른 세계에서의 기준까지 알아봐 가면서 사용해야 합니까? 나만 떳떳하면 그만인 걸 이런 부분까지 해명을 해야 하나"라고 밝혔다.
이어 "황당해서 딱 정리해드림. 1. 일베 잘 몰랐는데 다시 아는 사람한테 물어봐서 대충 들음. 2. 한 번도 가 본 적 없음. 3. 대충만 들어도 상종하기 싫음. 4. 오해라도 그런데랑 연관되면 불쾌함. 앞으로 표준어만 쓰겠음. 5. 그런 곳에 1g의 관심도 시간도 아까움"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홍진호는 영화 ‘변호인’을 본 뒤 감상평을 트위터에 남겼다. 홍진호는 "‘변호인’ 보고 왔다. 추천들이 많았던 만큼 재미도 있었고 몰입도 잘한 듯. 다만 영화 주제가 그러하듯 조금 씁쓸찌릉찌릉 하는 거만 빼면"이라는 글을 남겼다.
하지만 '찌릉찌릉'이라는 단어가 '일간베스트저장소'(이하 일베)에서 자주 사용되는 '일베 용어'라는 주장이 제기됐고, 논란이 확산됐다. ‘찌릉찌릉’은 일베 유저들이 전라도를 비하할 때 사용하는 홍어 냄새의 빗댄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