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링캠프' 이휘재 "첫사랑 임상아 6년만에 재회, 영화 같았다"
입력 2014.01.07 18:05
수정 2014.01.07 19:06
개그맨 이휘재가 첫사랑 임상아와 6년만에 재회한 사연을 털어놨다.
6일 방송된 SBS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에 출연한 이휘재는 고등학교 2학년 때 만난 첫사랑, 임상아에 대해 언급했다.
이휘재 임상아는 18살 동갑내기 친구로 이휘재는 첫눈에 반해 고백했지만 '대학 진학'을 이유로 거절 당했다.
6년 후 이휘재는 MBC '일요일 일요일 밤에-인생극장'으로 톱스타 반열에 올랐고 우연히 임상아와 재회하게 됐다.
이휘재는 "인생극장에 출연하게 된 후 일명 하루아침에 대박 스타가 됐다. 당시 부의 상징이었던 벽돌처럼 큰 휴대전화를 샀다"면서 "어느 날 유명한 나이트 클럽에 갔는데 임상아를 만나게 됐고 평범한 대학생의 모습이었다. 갑자기 밖으로 나가는 임상아를 쫓아갔더니 집에 전화를 걸기 위해 공중전화를 찾아나간 것이었다. 그때 벽돌 휴대전화를 꺼내서 임상아에게 건넸다"라고 회상했다.
그는 "하지만 임상아가 휴대전화 사용법을 몰랐다. 내가 하나 하나 알려주면서 함께 있었고 순간 공중전화 박스 앞에 있던 수많은 여자들이 나와 임상아를 바라봤다. 마치 영화 같았다"라고 말했다.
이휘재는 "이후 지금까지도 임상아와 친구처럼 편하게 지낸다. 연예인이 된 후에 방송에서 만나 벽돌 전화기 이야기도 하고 그랬다"며 웃음을 지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