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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 취해 누드사진 훔친 남성 '사죄의 편지' 보내

하윤아 인턴기자
입력 2013.12.12 09:53
수정 2013.12.12 09:59

실수 주장하자 호텔 측 "경찰 신고 안할테니 반성문 써라" 요구

호텔에 걸린 누드 사진을 훔쳐 달아난 남성이 만취해 저지른 실수라며 용서를 구하는 반성문을 작성했다. 메트로 홈페이지 화면캡처

술에 취해 호텔에서 누드 사진을 훔친 남성이 자신의 실수를 반성하며 사죄의 편지을 작성했다.

영국 일간지 메트로는 11일(현지시각) 미국 캘리포니아 주 새크라멘토에 위치한 시티즌 호텔(Citizen Hotel)에서 한 남성이 술에 취해 화장실 벽에 걸려있던 값비싼 누드 사진을 자신의 가방에 넣어 사라졌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그의 범행은 호텔에 설치된 CCTV에 그대로 녹화되었고, 이에 호텔 매니저 바렌트(Barent Larkin)는 이 장면을 토대로 누드 사진 도둑을 찾아 나섰다.

구글과 링크드인에서 몇 번의 검색을 거친 뒤 매니저는 쉽게 도둑의 연락처를 찾을 수 있었다. 그리고 곧장 그에게 전화해 그가 호텔 물건을 훔쳐 달아난 사실을 말했다.

매니저 바렌트는 뉴스 인터뷰에서 “그가 술에 취해 저지른 실수라며 곧바로 돌려주겠다고 말했다”며 “그래서 우리는 경찰에 이 사건을 신고하는 대신 그에게 반성문을 작성해 올 것을 요구했다”고 전했다.

사건 당일 결혼식 하객으로 참석했던 도둑은 실제 반성문에 ‘다시는 결혼식에서 술을 마시지 않겠습니다. 그리고 호텔 누드 사진도 다시는 훔치지 않겠습니다’라고 적은 것으로 알려졌다.

호텔 측은 그의 반성문과 사과를 받아들였고, 해당 누드 사진을 다시 걸어 놓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하윤아 기자 (yuna1112@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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