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카카오톡
블로그
페이스북
X
주소복사

호주 한국 여대생 살인 용의자에 "인종범죄라면..."

장봄이 인턴기자
입력 2013.11.26 15:37
수정 2013.11.26 15:47

네티즌들 추모와 분노 한꺼번에 폭발해 인터넷 터져 나와

호주서 20대 워홀러 여대생을 살해한 용의자가 26일(현지시각) 검거됐다. 뉴스Y 뉴스 화면캡처

호주 브리즈번 도심에서 워킹홀리데이에 참가했던 한국인 여성 반모 씨(23)를 살해한 용의자를 경찰이 검거했다. 퀸즐랜드 주 경찰은 26일(현지시각) 새벽 한국인 워홀러 반 씨를 살해한 혐의로 호주 청년 알렉스 로베 맥이완(19)을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 용의자는 사고 인근에 거주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용의자 검거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의 분노는 극에 치달았다. 네이버 아이디 ‘hyun****’은 “사형시켜 달라. 똑같이 고통스럽게 죽어야한다”며 강력하게 분노를 표시했으며 아이디 ‘hanj****’은 “자식 있는 부모로서 뭐라고 위로조차 못 하겠다. 이런 X 죽일 X”이라고 부모의 마음을 대변했다.

이 밖에도 “저 XX 한국으로 데려와라. 복수해주고 싶다”, “법 집행으로 끝날 일이 아니다”, “고인 좋은 곳으로 가셨길... 범인은 평생 후회하면서 죗값 치르며 살아라. 쓰레기 같은 X” 등의 분노와 욕설이 섞인 댓글이 다수를 이뤘다.

한편 용의자의 범행동기가 인종차별은 아니었는지 의혹을 제기하는 네티즌들도 있었다. 네이버 아이디 ‘todi****’은 “위컴공원에서 늦은 시간에 백인들이 마약을 하는 등의 범죄를 저지르는 위험지역으로 알고 있는데 아시아인이라는 이유로 범행을 한 것이 아니냐. 강력한 처벌을 요구한다”고 주장했으며, 아이디 ‘star****’은 “호주에 인종차별이 여전히 남아있다. 외모가 전형적인 동양인이거나 영어가 서툴면 직접적으로 무시하는 것을 경험했다”고 본인의 경험을 통해 호주의 인종차별의 심각성에 대해 문제를 제기했다.

또한 아이디 ‘ddma****’은 “호주는 원래 이주 백인들이 고립적으로 형성해 온 역사를 가진 나라라 인종주의가 심한데다가 남아공에서 이주해온 백인인종주의자들도 특히 많다. 여성 혼자 여행하는 것은 피하는 것이 좋고 정부의 강력한 조치도 필요하다”라고 덧붙였다.

현지 경찰은 정확한 범행 동기에 대해서 아직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현재 호주에 약 3만5000명의 한국인이 워킹홀리데이를 통해 거주중이며 2012년 11월에도 한국 워홀러 청년이 집단폭행을 당해 중상을 입는 사건이 발생했다.

장봄이 기자 (bom224@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댓글 0

로그인 후 댓글을 작성하실 수 있습니다.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