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병원 노조 5일 업무복귀…사측과 협상 타결
입력 2013.11.04 17:43
수정 2013.11.04 17:48
병원 측이 제시한 협상안 수용…파업 후 14일 만에 업무 재개
서울대병원 노사가 파업 13일 만에 협상을 마무리했다. 4일 서울대병원 노조 측은 병원과의 협상안에 합의함에 따라 파업을 종료할 것이며 5일 오전 5시부터 업무에 복귀할 것이라고 전했다.
앞서 병원 측이 노조에 협상안을 제시했고 이에 노조는 이날 오후 3시부터 대의원 회의를 열어 조합원들의 의견을 모았다. 그 결과 노조는 병원 측이 제시한 협상안을 수용하기로 결정했다.
이번 합의안은 위험수당 월 3만원 인상, 임금 정률 1.3% 인상, 정액 월 1만5000원 인상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이에 더해 노사는 공공의료, 비정규직 전환에 관련한 문제들에 대해서도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노조는 이번 파업을 통해 서울대병원이 안고 있던 문제점들이 수면 밖으로 드러나게 되어 이에 대해 충분히 논의하는 상황이 만들어질 수 있었다며, 불편을 감수해준 시민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