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여성 성폭행하려다 축구선수 출신 동생에 얻어맞고...
입력 2013.09.05 15:54
수정 2013.09.05 16:00
오피스텔 따라들어가 못된 짓 시도하려던 순간 피해자 동생에 붙잡혀
오피스텔에서 20대 여성을 성폭행하려던 30대 남성이 피해 여성의 동생과의 격투 끝에 붙잡혔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새벽 경기도 부천의 오피스텔에서 33살 최모 씨가 이 오피스텔에 사는 20대 여성 김모 씨를 성폭행할 목적으로 미행했다.
최 씨는 몰래 숨어 피해자가 내린 엘리베이터 층을 확인한 뒤 다른 엘리베이터를 타고 쫓아갔다.
김 씨를 성폭행하려던 순간 피해 여성의 동생이 집에 들어왔고 최 씨가 먼저 동생 김 씨를 가격, 이후 두 사람 사이에 난투극이 벌어졌다.
특히 피의자 최 씨는 중·고등학교 시절 축구선수였던 피해자의 동생 김 씨에게 맞아 큰 상처를 입었고 결국 기절해 경찰에 넘겨졌다.
경찰 조사 결과 최 씨는 술에 취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부인과 자녀까지 있는 멀쩡한 회사원이라는 사실이 밝혀져 더 큰 충격을 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