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지산 이상 징후 "폭발 가능성 높다"
입력 2013.08.20 14:47
수정 2013.08.20 14:51
미세 먼지 늘고, 호수 수위 낮아지고, 인근 미세 지진 잦아
지난 18일 일본 가고시마현 사쿠라지마 화산에서 폭발적 분화가 발생한 가운데, 시즈오카현 후지산도 폭발 가능성이 높다는 주장이 계속적으로 제기돼 일본 전역이 비상이다.
지난달 16일 일본 현지 언론은 산업기술종합연구소 관계자 말을 인용, 후지산 지하에서 마그마가 굳어진 것으로 보이는 '암맥'이 많이 생겼다고 알렸다. 이는 마지막 분화가 있었던 1707년과 유사한 폭발 징후다.
또 지난 3월 후지산 인근에서 미세 먼지가 급격하게 늘어나고, 호수 수위가 낮아지는 등 분화 조짐이 포착되기도 했다. 당시 후지산 인근 지역에서 지진이 하루 150여차례 발생해, 후지산 폭발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 있던 터였다. 이는 예년에 비해 10배 높은 수준이기도 하다.
당시 일본 기상청은 “대규모 분화의 전조는 아니다”고 폭발 가능성에 조심스러운 입장을 보였었다.
하지만 최근 사쿠라지마 화산에서 대규모 폭발적 분화가 있어, 후지산 폭발 가능성을 두고 시민들의 불안은 쉽게 수그러들지 않는 분위기다.
한편 후지산은 지난 781년을 시작으로 1707년 마지막으로 분화해 300년 동안 휴화산이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