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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태일 동생 전순옥 의원, 어버이연합에 폭행당해

스팟뉴스팀
입력 2013.08.14 11:51
수정 2013.08.14 11:59

13일 거리홍보전 도중 만취한 남성 회원 3명에 밀쳐져

어버이연합 남성 회원 3명이 전순옥 민주당 의원(사진)을 폭행한 혐의로 경찰에 입건됐다.(자료사진)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보수단체인 대한민국어버이연합 회원 3명이 민주당 전순옥 의원을 폭행한 혐의로 경찰에 입건됐다.

서울 남대문경찰서는 14일 어버이연합 소속 김모 씨(69), 배모 씨(65), 이모 씨(73)를 폭행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이들 3명은 13일 오후 6시 10분경 서울광장 주변 국가인권위원회 청사 앞 도로에서 전 의원과 비서관 한모 씨(33)를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당시 전 의원 측은 국가정보원 개혁을 촉구하는 거리 홍보전을 진행하며 관련 유인물을 시민들에게 나눠주고 있었다.

이 때 김 씨 등이 전 의원과 민주당 당직자들에게 다가와 "뭘 주는 거냐 나도 받자"며 유인물을 본 후 "이건 잘못됐다. 국회에서 일 해야지 여기서 뭐하는거냐"며 홍보물을 빼앗았고 몸싸움이 벌어졌다.

이 과정에서 김 씨가 전 의원의 몸을 밀쳐 넘어뜨렸고 비서관 한 씨도 함께 넘어진 것으로 조사됐다. 넘어진 전 의원은 어지러움과 메스꺼움을 호소해 강북삼성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

당시 만취 상태였던 김 씨 등은 경찰 조사에서 “주변에서 어버이연합 집회를 마치고 지나가던 길이었는데, 유인물을 나눠주는 전 의원의 모습이 마음에 들지 않았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남대문경찰서는 이들 3명을 폭행혐의로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한편 전순옥 의원은 지난 1970년 근로기준법 준수를 요구하며 분신한 고 전태일 열사의 동생으로 지난해 민주당 비례대표로 19대 국회의원이 됐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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