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벙커 빠진 박인비…3타 뒤진 공동 18위

김윤일 기자
입력 2013.08.02 09:35
수정 2013.08.03 10:24

벙커 빠지는 바람에 2타 잃어 공동 18위

이번 대회 우승할 경우 캘린더 그랜드슬램

박인비 ⓒ IB월드와이드

세계 골프 역사상 최초로 '캘린더 그랜드 슬램'에 도전하는 박인비(25·KB금융그룹)가 브리티시 여자오픈 1라운드에서 공동 18위로 처졌다.

박인비는 1일(현지시간) 영국 스코틀랜드 세인트 앤드루스 골프장 올드코스에서 열린 대회 첫날 1라운드에서 버디 7개와 보기 2개, 더블보기 1개를 묶어 3언더파 69타를 기록했다.

이로써 박인비는 6언더파 66타를 기록해 공동 선두에 오른 모건 프레슬(미국)과 카밀라 렌나르트(스웨덴)에 3타 뒤진 공동 18위에 이름을 올렸다. 한국 선수들 중 가장 순위가 높은 선수는 최나연(26·SK텔레콤)과 전미정(31·진로재팬), 지은희(27·한화)로, 나란히 5언더파 67타로 공동 3위로 1라운드를 마쳤다.

박인비는 첫 번째 3번홀에서 버디를 잡으며 산뜻하게 출발했지만, 이후 2타를 잃으며 주춤했다. 특히 16번 홀(파4)에서는 벙커에 빠지며 높은 턱으로 인해 퍼트를 세 차례나 하는 등 더블보기를 기록했다.

하지만 아직 대회 초반이고 선두와 3타차에 불과한 것을 감안하면 우승 가능성은 충분히 열려있다. 무엇보다 박인비는 경기 막판 무서운 집중력을 발휘, 상대를 압박하는 것으로 유명해 선두권 선수들도 결코 안심할 수 없는 처지다.

만약 박인비가 이 대회에서 우승하면 한 시즌 메이저 4개 대회를 연달아 제패하는 ‘캘린터 그랜드슬램’을 이루게 된다. 이는 남녀 골프 역사상 한 번도 이루지 못한 대기록이다.

박인비는 지난 4월 크래프트 나비스코 챔피언십을 시작으로 웨그먼스 LPGA 챔피언십(6월), US여자오픈(6월)까지 올 시즌 3개의 메이저 대회를 연속으로 석권했다.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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