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 "한국전은 비긴 전쟁이 아니라 승리한 전쟁"
입력 2013.07.28 10:55
수정 2013.07.29 09:56
정전협정 체결 60주년 기념식 축사에서 한미동맹 재확인
오바마 대통령이 27일(현지시각) 정전협정 체결 60주년 기념식에 참석, 축사연설을 하고 있다.ⓒ연합뉴스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27일(현지시각) 현직 대통령으로는 처음으로 한국전 정전 기념 행사에 참석, “한국전은 비긴 전쟁이 아니라 승리한 전쟁”이라고 밝혔다.
이로써 정전협정 이후 60년 동안 미국 내에서 잊혀져가고, 무승부로 기억됐던 한국전쟁의 의미를 ‘승리’고 규정, 미국인들에게 또다시 새로운 의미를 부여하게 됐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날 정전협정 체결 60주년 기념식 축사에서 “5000만 한국인들이 자유와 생동감 넘치는 민주주의, 역동적 경제에서 살고 있는 것이 바로 승리이자 여러분들이 남긴 유업”이라고 말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어 “한국전 참전용사들은 2차대전 참전용사들처럼 영웅으로 환영받지 못했고, 베트남 전쟁 참전자들처럼 시위도 하지 않았다”면서 “그러나 어떤 전쟁도 잊히지 않을 것이고 어떤 참전용사도 소홀히 취급되지 않는다며 한국을 지키겠다는 미국의 약속과 헌신은 결코 약화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그러면서 “우리의 동맹국이나 적성국 모두 미국이 세계에서 가장 강한 군대를 유지할 것이라는 사실을 반드시 알아야 한다”며 “그게 우리가 해야 할 일”이라며 한미 동맹을 다시 한번 확인시켰다.
한편, 오바마 대통령은 지난 2009년 취임 이후 해마다 한국전 정전기념일 포고문을 발표해 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