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어 걱정 없는 수영복 “역시 시스루가 대세?”
입력 2013.07.24 17:34
수정 2013.07.24 17:39
‘상어 걱정 없는 수영복’은 일반 다이버 전용 수영복과 크게 다르지 않아 보인다. 단지 무늬가 조금 화려할 뿐이다. 재미있는 점은 이 무늬와 색으로 상어의 공격을 막을 수 있다는 것이다.
호주 웨스턴오스트레일리아 대학 연구팀이 개발한 '상어 걱정 없는 수영복'의 원리는 ‘착시 효과’와 ‘보이지 않는 효과’로 상어의 공격을 피하는 것이라고 한다.
실제 연구팀이 공개한 두 벌의 수영복은 전혀 특별해보이지 않다. 하나는 파란색, 다른 하나는 검은색 줄무늬가 있는 수영복이다.
연구팀에 따르면, 파란색 무늬 수영복은 물과 사람을 쉽게 구별할 수 없기 때문에 상어가 사람을 먹이로 인지하지 못한다고 한다. 쉽게 말해 색맹인 상어에게는 보이지 않는다는 것.
다른 검은색 무늬 수영복은 상어가 사람을 '먹지 않는 식물'이나 ‘자연계 경고의 메시지’로 보이게 한다고 한다.
한편 ‘상어 걱정 없는 수영복’ 사진을 본 네티즌은 “눈먼 상어에게 물리면 끝”, “저건 테스트 어떻게 해야 하나요?”, “올여름 상어 공격을 피하기 위해 ‘아쿠아 시스루’” 등 재미있는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