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인구 2010년 이후 감소세 ‘고령화·여초’
입력 2013.07.24 11:49
수정 2013.07.24 11:53
저출산, 고령화로 2년째 인구 감소세 이어져
서울의 인구가 뚜렷한 감소세를 보이는 가운데 고령화와 여초 현상도 진행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는 24일 올해 2분기 기준 등록인구가 1042만 2599명으로 1분기보다 1만 5138명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서울시 발표에 따르면 서울의 등록 인구는 2011년 2분기에 1057만 64명, 2012년 2분기에 1049만 8693명을 각각 기록했으며 2010년 말에 거주불명자를 주민등록인구에 포함하는 새 인구집계 방식을 적용한 이후 집계 결과가 계속 줄어들고 있다고 전했다.
전문가들은 이처럼 서울의 인구가 줄어드는 양상은 저출산과 고령화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한다.
또한 65세 이상 노령인구는 114만 2213명으로 지난해 2분기 기록인 108만 3464명보다 5만 8749명이 늘어났으며 이에 따라 서울 총인구에서 노령 인구가 차지하는 비율도 지난해 2분기 10.32%에서 올해 2분기 10.96%로 증가했다.
여초현상도 나타나, 지난해 2분기 여성 인구 100명당 남성인구는 97.8명이었던 것에 비해 올해는 97.5명으로 여성 인구의 비율이 조금 더 높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