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관이 남긴 감동 쪽지 "카펫 버려서 죄송"
입력 2013.06.26 14:08
수정 2013.06.26 14:13
집주인을 위한 세심한 배려에 "10분간 울었다"
미국 콜로라도주의 화재 진압현장에서 '소방관이 남긴 쪽지'가 감동을 주고 있다. 온라인 게시판 캡처
미국 CNN등 현지 언론은 최근 콜로라도주에서 발생한 산불 진압 때 한 소방관이 쪽지를 남긴 사연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지난 13일 미국 콜로라도주에서 산불이 발생해 불이 인근 주택에 옮겨 붙었고 집주인은 대피했다. 이후 필사적으로 불을 진압하던 소방대원 중 한 명이 쪽지를 남기고 떠난 것을 집주인이 발견해 공개한 것이다.
소방관이 남긴 쪽지에는 "산불이 창문을 통해 집으로 침투하는 것을 막기 위해 이층 카펫을 버려서 미안합니다"라는 내용이 담겨있다.
집주인은 "이 쪽지를 발견한 순간 10분 정도를 소리 내어 울었다"며 따뜻한 소방관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소방관이 남긴 쪽지를 보니 소방관이 단순히 불을 끄는 직업인이 아니라, 우리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이웃”이라는 점을 실감했다며 감동과 감사의 마음을 표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