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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중국계?" 삐딱한 일본팬들의 때리기

이충민 객원기자
입력 2013.05.15 11:09
수정

허위사실 유포, 평점 최하점 몰아주기

질투 휩싸여 도 넘은 일본 축구팬들 행위

손흥민

"손흥민은 중국계다.”

최근 일본 축구팬들이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활약 중인 손흥민(21·함부르크SV)을 '중국계'라고 주장하고 있다. 이들은 "손 씨 가문은 한국서 흔치 않다"며 손흥민 재능의 '뿌리'가 마치 중국인 것처럼 퍼트리고 있다.

명백한 거짓이다. 한국에서 손 씨 성은 50만 명에 달할 정도로 흔하다.

손흥민은 강원도 춘천서 태어났으며 아버지 손웅정 씨도 전 대한민국 국가대표였다. 손흥민은 육민관중-동북고(자퇴)를 거쳐 독일 함부르크에 입단했다. 아버지 피를 이어받아 타고난 근력과 신체균형을 자랑한다.

일본이 손흥민 재능을 깎아내리는 이유도 '명백한 한국인'이기 때문이다. 올 시즌 손흥민과 지동원이 두각을 나타내자 일본 축구팬의 시샘도 극에 달했다.

연장선에서 손흥민 '팬 평점'이 지나치게 낮은 이유도 가깝고도 먼 이웃 나라 네티즌의 소행(?)으로 의심받고 있다.

실제로 지난 11일 호펜하임과의 33라운드서 1골 1도움을 기록하며 4-1 대승을 주도했지만, 모 해외사이트 손흥민 팬 평점은 꼴찌를 달렸다. 독일 키커지가 최우수 선수에 뽑은 것과 극명히 대조됐다.

이런 적이 한 두 번이 아니기에 한국 팬들로선 분통 터진다. 결승골을 넣고 독일 언론으로부터 만장일치 MVP 선정돼도 모 해외사이트 '팬 투표 평점'은 거꾸로 워스트에 지목됐다.

가가와 신지가 잉글랜드로 떠난 지금, 손흥민은 한일 독일파 중 가장 돋보이는 슈퍼스타다. 올 시즌 챔피언스리그 결승에 진출한 도르트문트와 바이에른 뮌헨은 물론, 토트넘, 리버풀 등 세계적 명문까지 손흥민에게 진한 구애의 윙크를 보냈다.

특정 아시아 축구팬들이 조직적으로 손흥민을 때려도 손흥민 가치는 변함없다. 100번 우긴다고 현실이 되진 않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손흥민은 옹골진 피지컬과 타고난 정신력, 승부사 기질 등 명백한 한국인 DNA를 물려받았다.

최근 독일서도 논란이 된 오카자키 역주행 드리블 실점 등은 일본 축구 팬들의 자존심을 상하게 했다. 상대적으로 완벽한 손흥민이 일본 팬들에겐 얄밉게 보이는 이유가 아닐까.

이충민 기자 (robingibb@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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