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연패 탈출' 치어리더 금보아 삭발 위기 모면
입력 2013.04.17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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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페이스북에 15연패 시 삭발 공약
16일 NC와의 경기서 극적인 연패 탈출
한화의 연패탈출로 삭발 위기에서 벗어난 금보아
한화의 치어리더 금보아가 삭발 위기에서 탈출했다.
한화는 16일 대전구장에서 열린 ‘2013 프로야구’ NC 다이노스와의 홈경기서 김태균의 역전 투런 홈런을 앞세워 6-4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지난 14일 LG와의 경기에 패하며 2003년 롯데가 갖고 있던 개막 후 12연패 불명예 기록을 ‘13’으로 늘렸던 한화는 올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출발은 좋지 않았다. 한화는 1회초 수비서 좌익수 정현석이 플라이볼을 안이하게 처리하다 놓쳤고, 2점을 더 내주는 상황으로 이어졌다. 반격은 3회말부터 시작됐다. 한화는 0-4로 뒤지던 3회, 김태균이 우중간을 가르는 적시 2타점 2루타로 포문을 열었고, 후속타자 최진행의 안타로 1점을 더 추가했다.
백미는 5회였다. 앞선 타석에서 타점을 올리며 타격감을 조율한 김태균은 1사 1루 상황에서 상대 선발 에릭의 공을 그대로 잡아당겨 비거리는 120m짜리 역전 축포를 터뜨렸다. 올 시즌 한화가 대전구장에서 처음으로 쏘아 올린 홈런이었다. 이어 한화는 이대수의 좌전 안타로 1점을 더 보태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치어리더 금보아가 삭발 위기에서 벗어나는 순간이었다.
앞서 금보아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장난으로 15연패 하면 나 삭발할거라 그랬는데. 오정석 선배도 하고 차시영 선배는 눈썹도 같이 하기로. 아 진짜 장난이 실제가 되는 건 아니겠지. 장난은 장난으로"라는 글을 올린 바 있다.
하지만 한화의 연패 기간이 길어지며 금보아의 발언은 장난에서 실제 상황이 될 위기에 처했다. 실제로 한화의 경기력에 실망한 야구팬들은 15연패에 2경기 차로 다가서자 금보아의 삭발 여부를 놓고 걱정의 목소리를 내놓기도 했다.
다행히 한화의 연패는 ‘13’에서 그쳤고, 금보아도 웃음을 지을 수 있었다. 금보아는 17일 모 매체와의 인터뷰서 “의도한 방향이랑 다르게 해석하는 분들이 있어 마음이 많이 아팠다. 내가 몸담고 있고, 응원하는 팀이 연패에 빠지니 너무 슬펐기 때문”이라며 “마음 같아선 삭발을 해 이길 수만 있다면 하고 싶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