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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대축구+레이저 공격’ 한국 웃고 일본 울다

김윤일 기자
입력 2013.03.27 11:46
수정

한국, 침대축구 비매너에도 극적 승리

레이저빔 공격 받은 일본은 1-2 패배

페널티킥을 준비 중인 엔도가 레이저 공격을 받고 있다.

중동축구의 비신사적 플레이가 도를 넘고 있다.

최강희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이 26일 서울 월드컵 경기장에서 열린 ‘2014 브라질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카타르와의 홈경기서 종료 직전 터진 손흥민의 결승골에 힘입어 2-1 승리를 거뒀다.

하지만 경기 내용은 대표팀의 답답한 플레이와 카타르 선수들의 ‘침대 축구’가 맞물리며 시종일관 인상이 찌푸려질 만했다. 특히 카타르는 침대 축구도 모자라 시비를 걸어 집단 몸싸움을 유도하는가 하면, 파하드 알 타니 감독은 추가시간에만 2명의 선수를 교체하며 선수들을 독려(?)하기도 했다.

물론 카타르의 침대축구는 자충수가 되고 말았다. 이날 주심은 추가 시간 5분이 모두 지났음에도 종료 휘슬을 불지 않았다. 카타르 선수들이 그라운드에 누워있는 시간까지 더했기 때문이었다. 결국 인저리 타임이 지나고 1분 후 손흥민의 극적인 결승골이 터지며 침대 축구의 비겁한 퍼포먼스는 끝이 나고 말았다.

반면, 한국과 마찬가지로 실종된 매너와 맞닥뜨린 일본은 고개를 숙이고 말았다.

B조에 속해있는 일본은 27일 요르단 원정에서 1-2로 패했다. 객관적인 전력으로 따졌을 경우 일본 전력의 핵인 혼다 케이스케와 나가토모 유토의 공백이 아쉬웠지만 정작 아쉬움은 요르단 홈팬들의 비매너였다.

실제로 이날 일본 선수들은 관중들이 쏘아대는 레이저 빔과 싸워야 했다. 가와시마 에이지 골키퍼는 세트피스 상황에서 시야 확보에 어려움을 겪었고, 특히 후반 25분 페널티킥 키커로 나선 엔도 야스히토는 계속된 레이저 공격에 실축하고 말았다. 급기야 자케로니 감독은 요르단 선수로부터 목을 자르는 황당한 퍼포먼스를 보기도 했다.

결국 분통을 터뜨린 일본은 FIFA에 공문을 보내 정식 항의 절차에 들어갔다. 만약 일본의 항의가 받아들여진다면, 해당 선수는 출전 정지 등의 징계를 비롯해 향후 무관중 경기라는 중징계로도 이어질 전망이다.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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