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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찔' 또 넘어진 김연아…우승 확률은?

김태훈 기자
입력 2013.01.05 19:05
수정

초반 실수에도 금세 안정 찾고 선두

2위와 10점차 이상 벌어져 우승 예약

위기관리 능력을 과시한 김연아는 체력적으로 향상된 모습을 보여 내년 3월 캐나다서 열릴 세계선수권대회 전망을 밝게 했다.

7년 만에 국내서 실전대회를 치른 ‘피겨퀸’ 김연아(23·고려대)가 한 차례 넘어지는 실수에도 안정을 되찾고 멋진 연기를 선보이며 우승을 예약했다.

김연아는 5일 서울 목동 아이스링크서 열린 '제67회 전국 남녀 피겨스케이팅 종합선수권대회 겸 2013 세계선수권대회 국가대표 선발전'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기술점수(TES) 30.96점과 예술점수(PCS) 35.01점으로 64.97점을 기록했다.

압도적인 연기로 관객들을 사로잡으며 여유 있게 쇼트 프로그램 1위에 오른 김연아는 6일 프리 스케이팅 일정을 앞두고 있지만, 2위 최다빈(53.21점·강일중1)에 10점 이상 앞선 단독 선두로 사실상 대회 우승을 예약했다.

종합선수권 우승자는 3월 캐나다에서 열리는 '2013 ISU 피겨 세계선수권'에 한국 대표로 출전하게 된다. 김연아가 세계선수권에서 10위권에 들면 한국은 '2014 소치 동계올림픽'에 김연아 외 또 1명의 선수를 출전시킬 수 있다. 우승이나 준우승을 차지할 경우는 3장이 된다.

김연아는 지난해 12월 독일 NRW 트로피 대회를 통해 12-13시즌 프로그램인 ‘뱀파이어의 키스’와 ‘레미제라블’을 공개함과 동시에 우승을 차지, 변함없는 기량을 과시한 바 있다. 하지만 초반 실수 탓에 당시에 비해 쇼트에서는 7.30점이 줄었다.

여자 싱글 시니어부 출전 선수 18명 중 가장 마지막으로 출전한 김연아는 쇼트프로그램 '뱀파이어의 키스'를 선보였다. 김연아는 경기 전 몸을 푸는 시간에 점프를 하던 중 넘어져 펜스에 강하게 부딪쳤다. 충격 여파 탓인지 김연아는 시작과 동시에 활주 과정에서 또 넘어졌다. 때문에 첫 번째 점프는 속도가 떨어졌고, 한 바퀴만 가볍게 돌고 내려왔다.

하지만 금세 안정을 되찾았다. 김연아는 트리플-트리플 점프를 완벽하게 성공시켰다. 스텝과 스핀 모두 빼어났다. 위기관리 능력을 과시한 김연아는 체력적으로 향상된 모습을 보여 내년 3월 캐나다서 열릴 세계선수권대회 전망을 밝게 했다.

한편, 목동 아이스링크를 가득 메운 4000여 관객들은 김연아 연기에 탄성을 내질렀다. 연신 탄성을 내질렀다. 2분30초 동안 이어진 쇼트 프로그램 연기가 끝나자 객석에서는 기립박수와 함께 수십여 개의 꽃다발과 인형을 뿌렸다. 이 같은 분위기에 아사히TV 등 일본 언론도 뜨거운 관심을 나타냈다.

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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