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즈 내한공연 ‘폭발적 열기에 혼비백산’
입력 2010.01.08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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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록그룹 첫 내한공연, 1만여 팬 ‘열광’
충격적 사운드 ‘라이브의 신’ 저력 실감
그만큼 뮤즈의 음악은 공연을 앉아서 보는 걸 허락하지 않았고 그들의 폭발적인 사운드와 중독성 강한 멜로디는 한국 팬들을 사로잡기에 부족함이 없었다.
영국의 록그룹 뮤즈(Muse)의 폭발적인 사운드와 관객들의 열기는 한파도 막을 수 없었다.
뮤즈는 7일 오후 서울 방이동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2010년 내한공연의 첫 포문을 열었다. 이번이 두 번째 내한공연으로 뮤즈는 ‘라이브의 신’이라는 별명이 결코 과장이 아님을 다시금 입증했다.
이날 공연은 그 시작부터 범상치 않았다. 공연장을 찾은 1만여 명의 관객들이 열광의 도가니에 빠져드는 데는 불과 1분도 채 걸리지 않았다. 첫 곡 ‘UPRISING’이 울려 퍼짐과 동시에 관객들의 열기도 화산처럼 폭발했다.
지정석도 스탠딩석도 모두 무의미했다. 그만큼 뮤즈의 음악은 공연을 앉아서 보는 걸 허락하지 않았고 그들의 폭발적인 사운드와 중독성 강한 멜로디는 한국 팬들을 사로잡기에 부족함이 없었다.
특히 대규모 공연장을 완벽하게 압도하는 그들의 사운드는 이들이 3인조라는 사실을 깨닫는 순간 혼비백산할 수밖에 없다.
유독 충성도가 높은 것으로 알려진 한국 마니아들은 일사불란한 움직임으로 관객들의 하모니가 뭔지를 제대로 보여줬다. 특히 ‘Starlight’의 리듬에 일사불란하게 ‘1-2-1-3’ 박수를 맞추는 팬들은 순식간에 하나로 묶었다.
또한 휴대폰 광고의 배경음악으로 유명한 ‘Time Is Running Out’과 영화 <트와일라잇> 삽입곡 ‘Supermassive Black Hole’의 연주되자 관객들은 공연장 전체가 흔들릴 듯한 괴성과 함께 펄쩍펄쩍 뛰며 공연을 즐겼다.
약 100분간 진행된 이날 공연에서 뮤즈는 자신들의 히트곡과 함께 지난해 발매된 5집 앨범 수록곡 등 총 16곡을 쉼 없어 불렀다.
폭발적인 관객들의 반응 덕분인지 멤버들 또한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보컬과 기타를 맡은 메튜 벨라미는 연신 “I Love Seoul"을 외치는가 하면 농익은 피아노 연주로 관객들의 환호에 화답했고, 크리스 볼첸홈(베이스·키보드)과 도미닉 하워드 또한 찢어질 듯한 사운드를 뿜어내며 공연장의 열기를 끌어올렸다.
특히 이날 공연에선 공연장에서 판매된 뮤즈의 기념품이 모두 매진되는 보기 드문 진기록을 세워 공연장을 찾은 마니아들의 파워를 실감케 했다.
한편, 뮤즈가 끌어올린 2010년 해외 뮤지션들의 내한공연 열기는 오는 18일 그린데이, 그리고 다음달 6일 킬러스와 휘트니 휴스턴 등이 이어받게 된다. [데일리안 문화 = 이한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