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니 해트트릭’ 맨유…포츠머스 4-1 완파
입력 2009.11.29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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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니 3골 활약, 선두 첼시 승점 2점차
교체명단 박지성, 끝내 출전 무산
포츠머스전에서 3골을 몰아치며 팀 승리를 견인한 웨인 루니.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웨인 루니의 해트트릭 맹활약에 힘입어 포츠머스를 대파하고 리그 선두 첼시를 승점 2점차로 압박했다.
맨유는 29일(이하 한국시간) 프래턴 파크서 열린 ‘2009-10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포츠머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3골을 몰아친 루니와 라이언 긱스의 쐐기골을 묶어 4-1 대승을 거뒀다.
이로써 승점 3점을 추가한 맨유는 10승1무3패(승점31)으로 1경기 덜 치른 첼시(승점33)를 뒤쫓았다. 대승을 이끈 루니는 2004년 맨유로 이적해 해트트릭을 작성한 데 이어 지난 2006년 볼튼 원더러스전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한 바 있다.
하지만 이날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렸던 박지성은 끝내 그라운드를 밟지 못해 모처럼만의 리그경기 출전이 불발됐다. 박지성은 지난 26일 베식타스와의 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 예선 경기에 선발 출전, 13경기 만에 실전 경기를 치른 바 있다.
맨유는 경기가 시작되자 포츠머스의 의외의 파상 공세에 밀리며 초반 고전했다. 하지만 이내 전열을 재정비, 빠른 역습전개로 공격의 실마리를 풀기 시작했다.
결국 전반 25분, 페널티박스 안쪽으로 파고들던 루니가 포츠머스 수비진 발에 밟히며 페널티킥을 얻어냈고, 이를 침착하게 성공시키며 1-0으로 앞서나갔다.
하지만 아브라함 그랜트 신임 감독은 선취골을 내주고도 공격의 고삐를 늦추지 않았다. 결국 7분 뒤 포츠머스의 케빈 프린스 보아텡이 페널티킥 동점골을 성공시키며 양 팀은 전반전을 마쳤다.
후반전은 맨유의 일방적인 페이스로 흘렀다.
맨유는 후반 시작 3분 만에 긱스가 상대 골문을 향해 달려들던 루니에게 오른발 패스를 연결했고 루니가 이를 왼발로 침착하게 밀어 넣어 결승골을 뽑았다.
루니는 6분 뒤에도 페널티킥으로 해트트릭을 완성했고 후반 42분에는 긱스가 추가골까지 넣어 3골 차 대승을 마무리했다. 긱스는 이날 프리미어리그 개인 통산 100호 골을 터뜨리며 팀의 대승을 자축했다.
한편, ‘코리안 프리미어리거’들은 이날 경기에 모두 결장했다.
볼턴의 이청용(21)과 풀럼의 설기현(30)은 이날 소속팀 간의 맞대결에서 출전이 예상됐지만 모두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렸을 뿐 출전에는 실패했고, 위건의 조원희(26) 역시 선덜랜드와 홈경기서 교체 투입되지 않았다.[데일리안 = 전태열 객원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