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해진 광고 사라졌다…버거킹 “불매 움직임과 무관”
입력 2026.10.06 18:08
수정 2026.10.06 18:08
ⓒ데일리안 방규현 기자
버거킹이 배우 유해진을 모델로 내세운 신제품 광고 캠페인을 약 2주 만에 종료했다.
최근 영화 ‘암살자(들)’을 둘러싼 논란이 유해진이 광고한 제품에 대한 불매 움직임으로까지 번진 가운데 버거킹 측은 이번 캠페인 종료는 당초 계획된 일정에 따른 것이라며 선을 그었다.
6일 업계에 따르면 버거킹은 지난달 16일 출시한 가을 신메뉴 ‘트러플 머쉬룸 와퍼’의 유해진 광고 캠페인을 같은 달 30일 종료했다. 신제품 출시 약 2주 만이다.
버거킹은 이번 캠페인에서 유해진의 이름과 ‘뉴(NEW)’를 결합한 ‘뉴-해진 트머와’를 콘셉트로 내세웠다. 유해진은 앞서 지난 6월 여름 한정 메뉴 ‘보일링 씨푸드 버거’ 2종의 광고 모델로도 활동한 바 있다.
그러나 최근 온라인을 중심으로 영화 ‘암살자(들)’을 둘러싼 논란이 확산하면서 유해진이 광고한 제품으로 불매 움직임이 번졌다. 일부 온라인 커뮤니티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는 관련 제품 불매와 버거킹 앱 탈퇴를 인증하는 게시물이 올라왔고 유해진이 출연한 광고 영상에도 항의성 댓글이 이어졌다.
이런 가운데 버거킹은 최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버거킹의 캠페인 모델은 모두 일회성 계약으로 트머와(트러플 머쉬룸 와퍼) 모델의 활동 일정은 종료됐다”고 밝혔다.
공식 유튜브와 인스타그램 등에서도 유해진이 언급된 관련 게시물이 삭제된 것으로 파악됐다.
다만 버거킹은 브랜드 전속 모델을 장기간 기용하기보다 신제품별로 모델을 선정해 단발성 광고 캠페인을 진행해왔다.
올해 들어서도 지난 1월 ‘콰트로페퍼 큐브스테이크와퍼’ 광고에 배우 이정재를 기용했고 같은 달 출시한 ‘더 크리스퍼’에는 배우 노윤서를 모델로 내세웠다. 지난 3월에는 ‘갈릭 불고기 맥시멈’ 광고 모델로 추성훈을 발탁했다.
캠페인이 온라인 불매 움직임이 확산된 시점과 맞물려 종료되면서 일각에서는 최근 논란이 영향을 미친 것 아니냐는 해석도 나온다. 버거킹 측은 이 같은 해석에 선을 그었다.
버거킹 관계자는 “유해진과 함께한 신제품 캠페인은 당초 계획한 일정에 따라 마무리하는 것으로 최근 상황의 영향에 따른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다만 향후 유해진과의 광고 모델 계약 여부에 대해서는 “밝히기 어렵다”고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