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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G 서울시 메달리스트 인터뷰] 스포츠클라이밍 '금빛 등반' 서채현, "이제 목표는 올림픽"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입력 2026.10.07 06:00
수정 2026.10.07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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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님 따라다니며 어릴 적부터 클라이밍 자연스레 접해

"준비 과정에서 잔부상 많아 걱정…좋은 모습 보여드려 다행"

"서울은 나의 고향…서울시 대표해서 뛴다는 생각에 자부심"

나고야-아이치 아시안게임 스포츠클라이밍 리드 종목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서채현 선수가 메달을 들어보이고 있다.ⓒ서채현 선수 본인 제공

#지난 2020년 도쿄 올림픽에서부터 정식 종목으로 도입된 스포츠클라이밍은 아직 일반인들에게는 낯선 종목이다. 하지만 지난 4일 막을 내린 나고야-아이치 아시안게임에서 스포츠클라이밍 대표팀은 금메달 1, 은메달 1, 동메달 3개를 수확하며 기대 이상의 성과를 거뒀다. 이런 성과를 바탕으로 스포츠클라이밍이 앞으로의 국제대회에서 우리나라의 새로운 효자종목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도 피어오르고 있다.


서울시청 스포츠단 소속으로 이번 아시안게임에 출전해 스포츠클라이밍 리드 종목에서 금메달, 볼더 종목 동메달을 거머쥔 서채현 선수(후원사 노스페이스)는 데일리안과의 인터뷰에서 "다음 LA올림픽에서도 메달을 따는 것이 목표"라며 "스스로의 한계를 넘어서기 위해 최선을 다해 훈련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다음은 서채현 선수와의 일문일답


-어떤 계기로 스포츠 선수가 됐으며 스포츠클라이밍 종목을 택한 이유는 무엇인가


"부모님이 두 분 다 클라이밍을 하셔서 자연스럽게 어릴 때부터 클라이밍을 접하게 됐다. 처음에는 부모님을 따라다니며 재미로 대회에 나가봤는데, 대회를 경험하면서 점점 클라이밍의 매력을 느끼게 됐고, 그때부터 자연스럽게 선수로서 성장하게 됐다. 하다 보니 기록과 성과를 만들어가는 과정에도 재미를 느껴 지금까지 계속 선수 생활을 이어오고 있다."


나고야-아이치 아시안게임 스포츠클라이밍 대표팀 서채현 선수ⓒ서채현 선수 본인 제공

-나고야-아이치 아시안게임을 준비하고 치르는 과정에서 가장 어려웠던 순간을 떠올려본다면


"준비하는 과정에서 크고 작은 부상이 좀 있어서 걱정이 많았다. 몸 상태를 계속 신경 쓰면서 훈련해야 했기 때문에 마음처럼 훈련을 진행하지 못하는 순간도 있었지만, 최대한 회복에 집중하면서 컨디션을 끌어올리려고 노력했다. 그런 과정을 잘 이겨내고 대회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어서 더 의미 있었던 것 같다."


-서울시청 외에도 다른 소속팀을 선택할 수 있었을텐데 서울시청 스포츠단을 택한 이유는


"계속 서울에서 크고 자랐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서울시청에 입단하게 됐다. 제가 오랫동안 생활해온 서울이라는 곳에서 지원을 받으며 선수 생활을 이어갈 수 있다는 점도 좋았다. 익숙하고 의미 있는 곳에서 서울시청을 대표해 뛸 수 있다는 것 자체가 감사하고 자부심도 느낀다."



나고야-아이치 아시안게임 스포츠클라이밍에 출전한 서채현 선수의 경기 장면ⓒ서채현 선수 본인 제공

-스포츠선수로서 최대의 라이벌은 누구인지


"단 한 명을 꼽을 수는 없다. 워낙 좋은 선수들이 많고, 경기마다 경쟁하는 선수도 다르기 때문에 특정 선수를 라이벌이라고 생각하기보다는 매 순간 제 자신과의 경쟁에 더 집중하는 편이다. 결국 내가 가진 기량을 최대한 끌어내고 스스로의 한계를 넘어서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스포츠선수로서 앞으로 이루고 싶은 목표는


"가장 큰 목표는 단연 올림픽 메달이다. 선수로서 한 번쯤 꼭 이루고 싶은 꿈이고, 그 목표를 향해 앞으로도 꾸준히 노력하고 싶다. 과정에서 부족한 부분들을 하나씩 채워가면서 좋은 모습으로 올림픽 무대에 서고 싶다."


-아시안게임 기간 응원해주신 국민들께 드리고 싶은 말씀은


"많은 분들이 보내주신 응원이 정말 큰 힘과 동기부여가 됐다. 경기 전부터 많은 응원을 보내주신 덕분에 힘을 낼 수 있었고, 좋은 결과로 보답할 수 있게 되어 저 역시 정말 뿌듯하다. 앞으로도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하겠다. 국민 여러분의 성원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서채현 선수 프로필


2003년생

신장 164㎝

서울 신정고등학교 졸업

2009년 스포츠클라이밍 입문

2022년 서울시청 입단


서채현 선수 수상경력


2021년 모스크바 세계 선수권 리드 부문 금메달

2022년 스포츠클라이밍 월드컵 리드 부문 종합 2위

2022년 아시아스포츠클라이밍 선수권 볼더링 동메달, 리드 금메달, 컴바인 금메달

2022년 항저우 아시안게임 스포츠클라이밍 은메달

2026년 나고야-아이치 아시안게임 스포츠클라이밍 리드 금메달, 볼더 동메달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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