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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은정, 김지용 중수청장 후보자 재차 비판…"결재 도장 다 찍은 걸로 알아"

진현우 기자 (hwjin@dailian.co.kr)
입력 2026.10.06 10:09
수정 2026.10.06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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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 광주중수청장, 6일 광주중수청 첫 출근길 도어스테핑

"이런저런 불미스러운 일에 지휘 라인으로 관여했던 점 드러나"

중수청 현 상황에 대한 비판도…"당상 정상 가동은 불가능"

임은정 광주지방중대범죄수사청장이 6일 오전 전남광주 북구 중흥동 광주중수청 앞에서 출근길 약식 문답을 하며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임은정 광주지방중대범죄수사청(광주중수청)장이 첫 출근길에서도 김지용 중수청장 후보자를 향한 비판을 이어갔다.


임 청장은 "김 후보자가 여러 차례 이런저런 불미스러운 일에 지휘 라인으로 관여했던 것에 대해서 어느 정도 드러나고 있다"며 "아닌 건 아니라고 말하는 것이 공직자의 도리이고 시민으로서의 의무이자 권리라고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임 청장은 6일 오전 전남광주 광주중수청으로 첫 출근을 하면서 취재진과 만나 "내가 알기로는 (김 후보자가) 이의 제기서를 제출한 바 없고 결재 도장도 다 찍은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임 청장은 전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2018년 김지용 당시 대검 감찰1과장에게 '진동균 전 검사의 성폭력을 은폐한 감찰 담당자들의 직무유기를 수사하고 감찰해 달라'고 민원을 제기했지만 결국 묵살당했다"고 적은 바 있다.


임 청장은 이날 출근길에서도 "검찰청이 왜 폐지됐는지를 생각한다면 중수청이 다시는 그와 같은 불미스러운 일이 없기를 간절히 바란다"고 재차 김 후보자를 겨냥한 발언을 내놓았다.


현 중수청을 둘러싼 상황에 대해서도 "개문발차 상태"라며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임 청장은 "당장 정상 가동은 불가능하다"고 시민들에게 양해를 구했다.


임 청장은 지난 6월 초에 자신이 정성호 당시 법무부 장관을 향해 '개청을 연기해야 한다'는 취지의 항의 메일을 보낸 적이 있다고 밝히며 "큰 뜻을 품고 어려운 결단을 낸 중수청 수사관들에게도 '최선을 다해서 정부적 차원에서 노력을 이끌어낼 테니 기다려달라'는 양해와 사과의 말을 드리지 않을 수밖에 없는 것이 현실"이라고 비판했다.


임 청장은 관사 문제와 관련해서도 "당연히 구해지지 않았고 예산이 얼마나 나오는지 아무도 모르는 상황"이라며 "당분간 대부분의 간부들이 호텔 생활을 해야 될 것 같은데 고시원을 구한다는 분도 있고 막막하다"고 토로했다.


향후 수사 지휘 방향에 대해서는 "(검찰 당시) 끝까지 나올 때까지 파버리는, 이쪽이 아니면 계속 가족까지 파버리는 이런 절제되지 않는 수사로 인해 잔인한 수사가 되고 결과적으로 '답정너' 수사를 했던 문제들이 있었다"며 "그런 일이 적어도 광주청에서 없도록 청장으로서 지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진현우 기자 (hwjin@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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