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檢개혁 강경파' 때린 김민석 "대통령 리더십 훼손될 우려 있으면 제어해야"
입력 2026.10.06 09:22
수정 2026.10.06 09:22
"원래 요구 부분 채우고도 더 나가"
"개혁은 '성과의 실질성'이 중요해"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대표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검찰개혁의 선명성을 앞세워 이재명 대통령과 대립각을 세우는 당내 강경파를 향해 "대통령의 리더십 자체가 훼손될 수 있다는 우려가 있으면 그 부분은 이제 당에서 조금 제어할 때도 됐다"고 경고했다.
김민석 대표는 6일 당 공식 유튜브 채널 민주당TV의 '민티07'에 출연해 "정치·사회적 개혁으로 중요한 검찰개혁과 관련해 원래 검찰개혁을 강하게 주장하던 목소리에서 요구하던 부분을 대부분 채우고 더 나간 부분이 있다"며 이같이 지적했다.
이 같은 발언은 검찰개혁 강경파를 비판한 이재명 대통령의 메시지에 힘을 싣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이 대통령은 지난 5일 엑스(X·옛 트위터)에 "검찰개혁은 정부가 시간을 끈 게 아니라 어느 정부보다 신속하고 완벽하게 이뤄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 대통령은 '검찰의 수사·기소 분리가 검찰개혁의 핵심'이라는 조국 조국혁신당 혁신정책연구원장, 김용민 민주당 의원, 유시민 전 노무현재단 이사장의 발언이 담긴 영상을 공유하며 우회적으로 이들을 겨냥한 것이라는 메시지를 전달하기도 했다.
나아가 김 대표는 국가보안법 독소조항 제거를 위한 개정 추진이 과거 유시민 전 이사장 등 강경파의 '국보법(국가보안법) 전면 폐지' 주장으로 무산됐던 열린우리당의 전례를 언급한 뒤 "개혁은 목표의 선명성도 중요하나 목표의 선명성뿐만 아니라 실제 성과를 내는 것, 성과의 실질성이 중요하다"고도 강조했다.
이어 그는 "각각의 개혁을 하나만 잡고 있을 순 없기 때문에 일정하게 실질적 성과를 내는 단계를 넘어서면 결국 끊임없이 민생과 직결된 것으로 집중해 가는 것이 바람직한 것 같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김 대표는 이날 예정된 대법원을 대상으로 한 법제사법위원회의 국정감사에 대해선 "(서영교 위원장이) 전체적인 위원회를 적절하게 조절하고 절제하고, 물을 걸 다 묻고 따질 걸 다 따지는 방식으로 운영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만 답했다.
끝으로 육영수 여사 시해 사건을 다룬 영화 '암살자(들)' 논란과 관련해 "대부분의 영화가 일정하게 뭐 사실도 섞여 있고 또 픽션도 섞여 있는데, 그걸 가지고 막 정치가 나서서 하는 것이 바람직하지 않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