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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감, 작년보다 3주 빨리 확산…유행 기간도 길어졌다

임유정 기자 (irene@dailian.co.kr)
입력 2026.10.04 13:45
수정 2026.10.04 1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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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티이미지뱅크

올해 독감 환자 증가 시점이 지난해보다 약 3주 앞당겨진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에는 유행도 오래 이어지는 추세여서 어린이와 임신부, 고령층의 주의가 필요하다.


서울시보건환경연구원은 환자 검체와 하수를 분석한 결과, 올해 독감 환자가 8월 말인 35주차부터 늘기 시작했다고 4일 밝혔다. 코로나19 발생 전인 2019년과 비교하면 11주 이른 시점이다.


하수에서는 환자 증가에 앞서 7월 말인 31주차부터 인플루엔자 바이러스가 검출됐다. 지난해보다 6주 빨랐다. 현재 유행하는 A형(H1N1) 바이러스는 환자와 하수 검체 모두에서 검출량이 늘고 있다.


유행 기간도 길어졌다. 지난 1년간 독감 유행은 16주 이어져 직전해의 5주보다 3배 이상 길었다. 질병관리청은 이른 확산에 대응해 지난달 11일 인플루엔자 유행주의보를 발령했다.


국가 무료 예방접종 대상은 생후 6개월∼14세 어린이, 임신부, 65세 이상 어르신이다. 어린이 중 2회 접종 대상자와 임신부는 지난달 21일부터, 어린이 1회 접종 대상자는 지난달 28일부터 접종이 시작됐다.


어르신 접종은 연령에 따라 순차적으로 진행된다. 75세 이상은 오는 12일, 70∼74세는 15일, 65∼69세는 19일부터 위탁의료기관과 보건소에서 접종할 수 있다.


연구원은 예방접종과 함께 손 씻기, 기침 예절, 마스크 착용 등 개인 방역 수칙을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발열과 호흡기 증상이 함께 나타나면 의료기관을 방문할 것을 권고했다.

임유정 기자 (iren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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