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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李정부에 "굴종적 '종북 구걸 정책' 폐기하라"

고수정 기자 (ko0726@dailian.co.kr)
입력 2026.10.03 10:49
수정 2026.10.03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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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MZ 지뢰 폭발 사고 이어 탄도미사일 발사까지

北도발에 "손 내밀어도 돌아온 건 훈시와 조롱"

비무장지대(DMZ)에서 발생한 지뢰 폭발과 현장조사에서 MDL 이남 북한 대인지뢰 발견으로 유엔사에서 정전협정 위반 발생을 판단한 가운데 9월 30일 오후 경기 파주시 접경지역에서 북한군 초소가 관측되고 있다.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국민의힘은 서부전선 비무장지대(DMZ) 지뢰 폭발 사고와 김여정 북한 노동당 총무부장 담화에 이어 하루 만에 탄도미사일 발사까지, 북한의 도발이 잇따르자 이재명 정부를 향해 "굴종적인 '종북 구걸 정책'을 폐기하라"고 촉구했다.


박성훈 수석대변인은 3일 논평을 내고 "이재명 대통령이 북한의 눈치를 보며 굴종적인 자세로 일관한 결과 돌아온 것은 북한의 오만한 훈시와 조롱뿐이었다"고 비판했다.


박 수석대변인은 "김여정 (북한 노동당 총무부장)의 조롱은 바로 그 굴종에 대한 답신이었다"며 "오죽하면 김여정의 '광대극'이라는 지적이 오히려 정확하다는 자조 섞인 개탄이 국민 사이에서 나올 지경이다"고 비판했다.


이어 "더 분통이 터지는 것은 청와대와 이재명 정부의 비겁한 태도"라며 "김여정이 대통령을 향해 막말을 쏟아내자 겨우 낸 입장문에서 '대통령에 대한 비방적 언사는 상호 신뢰를 쌓아가는 데 도움이 안 된다'며 읍소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도대체 우리 장병의 신체를 훼손하는 도발을 감행하고도 사과는커녕 인정조차 하지 않는 세력과 무슨 '신뢰'를 쌓겠다는 말인가"라며 "일방적으로 두들겨 맞으며 유지하는 것은 평화가 아니라 구걸이자 굴종일 뿐이다"고 했다.


또 "(북한은) 오늘 새벽 또다시 미사일을 쏘아 올리며 김여정이 말한 '광대극의 표창'을 날려 보냈다"며 "그럼에도 이 정권과 군 당국은 아직도 '미상의 발사체'라는 비겁한 단어 뒤에 숨어 눈치만 보고 있으니, 도대체 누구를 위한 정부이고 누구를 위한 군대란 말인가"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북한에 약점이 잡혀 국가 안보와 국격마저 제대로 지키지 못할 바에는 차라리 그 자리에서 내려오는 것이 마땅하다"고 했다.


최은석 원내수석대변인도 같은 날 논평에서 김 부장이 DMZ 지뢰 폭발 사건을 '자작 광대극'이라 한 것에 대해 "책임을 부인하는 것도 모자라 우리 군의 조사 결과와 대한민국을 거듭 모욕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최 원내수석대변인은 "대북송금 의혹에 떳떳하다면 이제 그만 굴종적 태도를 버리고 군 통수권자로서 단호하게 대응하시라"며 "김여정의 거듭된 망언을 명확히 규탄하고 철저한 진상 규명과 책임 추궁, 실효성 있는 재발 방지 대책으로 우리 장병과 국민의 안전을 지키겠다는 의지를 보여주시라"고 당부했다.


조용술 대변인도 "이 대통령은 더 이상 나 홀로 평화만 외칠 것이 아니라 북한의 노골적인 적대 행위에 원칙 있는 입장을 분명히 밝혀야 한다"며 "북한이 대한민국 국민의 생명을 직접 위협하고 불법적인 군사 도발을 이어가는 상황에서 강력한 억지력을 갖추고 도발에는 분명한 책임을 묻는 것이 지금 정부가 해야 할 일이다"고 말했다.

고수정 기자 (ko072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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